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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개발 본격 가동…363만㎡ 제3유보지 도시로 변신

인천도시공사가 영종도 제3유보지를 바이오 특화단지로 개발하는 행정 절차를 시작했다. 363만㎡ 규모의 부지가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 첨단산업 거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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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 개발 본격화…363만㎡ 거점 조성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iH)와 함께 지난 20일 영종도 제3유보지에 대한 개발계획 변경 절차에 착수했다. 영종국제도시의 마지막 대단위 개발 부지가 국가 전략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변모하는 시점이다.

여의도의 1.2배 규모, 글로벌 바이오 거점으로

362만㎡ 규모의 영종하늘도시 3단계 유보지 개발이 본궤도에 올랐으며, 여의도 면적의 1.2배에 달하는 이 지역은 인천공항과 인접해 국가 첨단산업 전략과도 맞물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개발은 단순한 부동산 프로젝트가 아니다. 영종 바이오 특화단지는 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과 제조 경쟁력 강화를 통해 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국가 전략이기 때문이다. 업계의 관점에서 보면, 인천이 단순한 지방산업단지를 넘어 국가급 첨단산업의 중추로 부상한다는 의미다.

2040년까지 36조 원대 투자 계획

규모만큼 투자도 막대하다. 해당 지역에는 오는 2040년까지 총 36조원대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며, 인천시가 시흥시와 함께 이번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에서 지역 선도기업들의 2035년까지 지역 내 자체 투자규모로 제시한 금액은 25조6908억 원에 이른다.

이전에 다룬 인천 송도 바이오산업 관련 기사에서처럼 인천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영종 주민들의 오랜 숙원, 인프라 강화

개발 계획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3유보지 전체 부지 약 363만㎡ 가운데 약 149만㎡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대상지다. 2026년 영종구 분구 행정구역 개편과 연계되는 만큼 정부, 인천시, LH 등과 협의하여 영종도의 발전방향이 주거기능에 더해 자족도시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주민들은 "영종지역은 많은 인구 유입과 다양한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음에도 아직 도로, 교통, 의료 등 기반시설이 매우 취약하다"라며 "조속한 바이오특화단지 국가산단 지정을 통해 송도, 청라 지역에 비해 소외돼왔던 영종을 신성장 거점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실적 과제들

물론 순탄한 길만은 아니다. 기업 유치 인센티브 확보를 위해 필요한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으며, 국가산단 지정 권한을 갖고 있는 국토교통부가 균형 발전을 이유로 수도권 내 산업단지 신규개발을 억제·제한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8월 산업통상자원부 사전 자문을 거쳐 9~10월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통해 개발계획 변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영종도의 다른 개발 소식과 함께 보면, 영종도가 관광, 항공물류, 바이오산업이 어우러진 복합 거점으로 변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종도 주민들에게 이번 개발은 단순한 경제 지표가 아닌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금까지 소외되어온 기반시설 개선이 함께 따를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남은 행정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영종도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으로 보인다.


기자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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