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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도의 긴장: 트럼프의 '석기시대' 위협 후 미군 전투기 격추로 확전 우려

이란 전쟁 개시 이후 처음으로 미군 F-15과 A-10이 격추되면서 중동의 긴장이 극대화되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석유를 지켜라'는 횡설수설한 발언으로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박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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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새로운 국면: 미군 전투기 격추의 의미

그때였다. 2026년 4월 3일, 전례 없던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란 남서부 상공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미군의 F-15E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동시에 격추된 것입니다. 역사는 종종 예고 없이 굽어져 가곤 합니다.

이번 격추는 이란 영토 내에서 발생한 미 공군 전투기의 첫 손실 사례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군사적 사건을 넘어서는 의미를 지닙니다. 이란 국영 매체들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대공 사격으로 미군 전투기들이 격추됐다고 공식 발표했지만, 미국은 그 동안 이란의 방공능력이 대부분 무력화된 것으로 주장해왔습니다.

격추의 현장, 그리고 구조작전

미군은 이 사건에 즉각 대응했습니다. 격추된 F-15E 전투기에는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추락 도중 비상 사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군은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습니다.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이란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됐으며,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습니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의 '석유 외교'

당신은 한 명의 지도자가 전쟁 중 '석유를 지켜라'는 이상한 메시지를 남기는 장면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전투기 격추가 협상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만 시간이 더 주어진다면 호르무즈 해협을 쉽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그리고 석유를 확보해 큰 돈을 벌 것이라며, 전 세계에 엄청난 석유가 터지는 일이 될 것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후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돌연 "KEEP THE OIL, ANYONE?"이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 발언은 국제사회를 당혹하게 했습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의 석유를 가져오는 것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라며 이번 전쟁의 목적이 자원 확보에 있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미군의 입장 변화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2~3주 안에 이란을 강하게 공격해 '석기시대' 수준으로 되돌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강압적인 협상 전략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전투기 격추가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완강한 대응

흥미로운 것은 이란의 응수 방식입니다. 아락치 장관은 "현재와 석기시대의 결정적 차이점은 당시 중동에서 석유나 가스가 생산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인들이 진정으로 시계바늘을 거꾸로 돌리기를 원하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전쟁은 단순한 군사적 충돌을 넘어 경제와 에너지, 그리고 국가의 생존이 얽혀 있는 복잡한 게임으로 변모했습니다. 미군 전투기 격추라는 극적 사건은 이 게임의 판이 얼마나 위험하게 흔들리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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