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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논란 속 정원오 '엄호작전'…당대표가 직접 나선 이유

성동구청장 시절 여직원과의 해외출장 의혹으로 불거진 정원오 논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법적 대응을 공식화하며 당 차원의 엄호에 나섰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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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이재명' 정원오를 둘러싼 정치 논란, 당이 나서 엄호한 이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직접 법적 검토를 지시했어요.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일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법적 검토를 지시했다"며 "법률위에서 올라오면 판단하고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습니다.

뭐가 문제길래 당 대표가 직접 나섰을까요?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둘러싼 '칸쿤 출장 의혹' 때문이에요.

의혹의 발단, 여직원 성별 기재 문제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인 2023년 멕시코 칸쿤 출장에 구청 여직원과 동행한 뒤 공무 출장 서류에 '남성'으로 바꿔 기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게 단순한 실수일까요, 아니면 의도적인 은폐일까요? 이 부분이 바로 논쟁의 핵심이에요.

김 의원은 또 "해당 공무 국외 출장 결과 보고서에는 칸쿤에서의 2박 3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활동 내용과 이를 뒷받침할 증빙 자료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게다가 정 전 구청장과 함께 출장을 다녀온 여성 직원은 이후 임기제 '다'급에서 '가'급으로 다시 채용됐다는 주장도 제기됐어요.

'11명이 함께한 정당한 공무'라는 반박

정원오 측의 입장은 완전히 다릅니다. 정원오 후보 측은 2023년 출장이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 등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었다"며 당시 김두관 국회의원 등 11명의 한국 참여단이 함께 소화한 정당한 공무"라고 반박했습니다. "단지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문제를 삼는 것은 인간적 도의를 넘어선 무도한 네거티브"라며 "공무국외출장 심사의결서에 성별 오기는 구청 측의 단순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당 차원의 법적 대응 예고

흥미로운 건 정청래 당대표의 움직임이에요. 자신의 당 후보에 대한 의혹 제기에 당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거죠.

민주당 법률위원장인 이용우 의원도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명시적 허위 사실을 발표하는 것도 문제지만 허위 사실로 인식하게 하는 것도 법리상 허위 사실 공표로 의뢰할 수 있다"며 "캠프에서 이미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로 고발한 것으로 아는데 당 차원에도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판의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현재 정원오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시장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서거나 접전으로 나오는 결과를 보이고 있거든요. 내년 6월 서울시장 선거의 '차기 유력주자'인 정원오에 대한 이 의혹들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앞으로의 선거판을 흔들 수 있는 요소가 될 것 같아요.

당 차원의 엄호는 단순한 동료 후보자를 돕는 차원을 넘어서, 당의 전체 선거 전략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복잡한 정치 계산이 깔려있죠. 앞으로의 법적 진행과 정치적 대응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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