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감독, 아데를린 순조로운 적응 환영…나성범에 책임감 당부
KIA 이범호 감독이 아데를린의 빠른 적응에 만족감을 표하면서도 부진 중인 나성범의 분발을 촉구했다. 데뷔 2경기 3홈런을 기록한 아데를린과 대조되는 나성범의 성적 개선이 팀의 경쟁력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 외국인 타자 아데를린 적응, 5번 타자 공백 메우나
이범호 감독이 팀의 새로운 외인 타자 아데를린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하는 한편, 주축 타자 나성범의 반등을 촉구했다. 7일 사전 인터뷰를 통해 현재의 팀 상황을 진단한 이범호 감독의 발언은 KIA의 공격 라인업이 직면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아데를린의 강렬한 데뷔 인상
아데를린은 등장하자마자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몰아치면서 KIA 타선의 새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5일 한화전 6회말 아데를린은 비거리 120m의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9회말에도 비거리 125m의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개인 첫 연타석 홈런을 장식했다. 6일 경기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팬들의 기대를 실감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데를린은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지만 일본프로야구 경력이 있고, 여기에 마이너리그에서는 장타력을 보여준 선수로 6주 시험대에 오른다. 지난해 멕시코리그에서는 타율 0.312, 홈런 42개, 타점 125개를 수확했다.
나성범에 남은 시간, 책임과 변화
그러나 감독의 눈길이 더 오래 머무르는 선수는 따로 있다. 이 감독은 "이제 100타석이 넘어가는 시점이고, 지금부터는 컨디션 문제라기보다 다른 팀에서도 나성범의 상대법을 파훼해서 상대하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변화를 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성범의 5월 성적은 15타수 1안타 타율 0.067이다. 시즌 28경기에서 타율 0.255, 5홈런, 18타점, OPS 0.804를 기록 중이다. 건강이 회복된 올 시즌, 주장 나성범의 부진이 팀 전체의 공격 흐름을 막고 있다는 평가가 일고 있다.
이어 "팀에 굉장히 중요한 친구고 잘 해줘야 성적이 나오기 때문에 더 힘을 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5번에서는 아데를린이 순조롭게 적응 중이니 나성범만 좀 더 힘을 내주면 된다"며 나성범의 책임감을 당부했다.
김도영 중심의 공격, 다른 선수들의 역할 필요
KIA는 올 시즌 장타력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김도영의 홈런 12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홈런 생산이 김도영에게 너무 쏠리는 문제가 있었다. 홈런 5개의 나성범을 제외하면 확실한 홈런타자가 눈에 띄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데를린의 데뷔는 분명 긍정적 신호다. 그러나 감독의 발언에 담긴 뉘앙스는 명확하다. 6주 단기 계약의 외국인 선수가 아무리 잘해도, 시즌 전체를 책임져야 할 주축 타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는 점이다.
나성범이 내던지는 신호를 감독도 주의 깊게 보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주장의 반등이 있을지, 아니면 아데를린이 임시 해결책을 넘어 새로운 상수가 될지가 KIA의 시즌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기자: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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