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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지지도 43%로 취임 후 최저 경신…여야 지지율 격차 14.8%p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43.0%로 집계되며 5주 연속 하락 추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정책 논란과 청년주택 발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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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지지도 또 내려앉다…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43% 기록

언제쯤 안정이 될까?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0.3%포인트(p) 내린 43.0%로 집계됐다. 취임 이후 최저치를 또다시 경신한 셈이죠.

더 우려스러운 건 이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대통령 긍정 평가는 7월 둘째 주 48.9%를 기록한 뒤 5주 연속 하락했다거든요. 차라리 한 번에 내려앉으면 모를까, 매주 조금씩 떨어지는 모습이 국정 운영의 불안정함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부정 평가, 긍정을 크게 앞지르다

부정 평가는 54.1%로 지난주보다 1.1%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의 격차가 11.1%포인트나 벌어진 상태입니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1.1%p로, 부정 평가가 3주 연속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2.0%p) 밖에서 긍정 평가를 앞섰다. 통계 오차를 고려해도 차이가 명확하다는 뜻이죠.

다양한 관련 기사에서 지지도 하락의 배경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 7월 말, 부동산 정책과 증시 위기가 대통령 국정 운영 평가를 흔들었던 사항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누가 떨어져 나갔을까? 세부 분석

모든 계층에서 지지도가 내려앉은 것은 아닙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에 긍정 평가가 41.5%로 전주보다 2.6%p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부산·울산·경남은 2.4%p 하락한 36.3%, 대전·세종·충청은 1.9%p 내린 41.3%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60대에서 6.1%p 하락해 43.1%의 지지도를 보였다. 30대(30.3%) 40대(47.5%)도 각각 2.9%p, 1.5%p 하락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60대의 큰 낙폭입니다. 여러 세대에서 두루 떨어지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국정 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죠.

리얼미터의 진단: "청년 주거 민심이 타격"

지지도 하락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리얼미터는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혼선과 폐버스 청년주택 발언 논란으로 촉발된 청년 주거 민심 반발이 겹치면서 정책 신뢰도 하락이 누적되어 긍정 평가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는 우연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전방위적 공급 총력전을 강조하며 부동산 공급 부족 문제 해결에 나선 사실과 함께 보면, 정책 실행 과정에서 빚어진 혼선과 발언이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온 건지 알 수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 여야 격차 더 벌어지다

흥미롭게도 개인 지지도와 정당 지지도는 다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은 47.9%를 기록해 지난주 대비 3.3%p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지난주 대비 4.5%p 떨어진 33.1%를 나타냈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지난주 7.0%p에서 14.8%p로 크게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전당대회가 임박하면서 컨벤션 효과가 본격화되고 당원 및 지지층의 결집력이 강화된 점이 상승세를 이끌었고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 격화로 지지세가 위축되며 보수층과 지역 기반 지지율이 동시에 약화하여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당 중심의 정당 선택이 강해지는 한편, 현 대통령에 대한 개인적 평가는 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제 회복이 관건

앞으로의 과제는 명확합니다. 정책 혼선을 최소화하고, 특히 청년들의 주거 불안감을 해소해야 합니다. 지난 달 대통령이 결혼 페널티 개선을 위해 22개 과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처럼, 청년 세대와의 소통과 신뢰 회복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되었습니다.

5주 연속 하락하는 지지도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정부의 노력과 성과가 언제쯤 국민들 마음에 닿을지, 다음 주 여론조사가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조사 개요: 리얼미터 여론조사, 2026년 8월 10~14일, 전국 18세 이상 2,511명, 무선 ARS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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