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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잘한다고 강한 당 되나?… 이 대통령의 당 지도부 향 쓴소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당 지도부에게 '욕설 잘한다고 강한 당이 되지 않는다'며 뼈있는 조언을 했다. 여당은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당 내 '공격 정치'에 대한 신호탄이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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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 잘한다고 강한 당 되나?' 대통령의 직언

어제(8일) 서울 청와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꽤나 직설적인 조언을 했는데, 그 내용이 정치권 전역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뭐가 그렇게 대단했을까요?

여당은 '그릇'이어야 한다

대통령은 "욕설 잘한다고 강한 당이 되지는 않는다"며 민주당의 노선과 태도를 비판했어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대통령은 "야당은 창을 잘 찔러야 하지만, 여당은 그릇이 돼야 된다. 소위 포용·통합을 잘해야 된다"면서 "과격한 표현이나 색채를 구분한다든지, 사상 검열을 한다든지, 이해관계를 가지고 모욕한다든지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어요.

쉽게 말해, 야당일 때와 여당일 때는 달라야 한다는 거죠. 야당은 공격만 하면 되지만, 여당은 국민을 포용하고 통합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6·3 지방선거 후 민심의 경고

대통령의 쓴소리는 지난 6월 3일 지방선거 결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이재명 대통령은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우리 국민이 제게 또는 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평가했거든요.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16곳 중 12곳을 차지하긴 했지만, 대통령은 "숫자가 과반이 넘으면 이긴 건가"라며 "이길 것(선거)을 졌다"고 못 박았어요.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까지 떨어졌으니까요.

당 지도부의 '전략 부재' 지적

지선 과정에서 눈에 띄는 공약이나 비전 제시는 없이 이 대통령의 지지율에만 기대거나, 경기 평택을에서 조국혁신당과 '민주진영 적자' 경쟁을 벌이며 네거티브를 반복했던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 부재를 꼬집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요.

결국 대통령의 발언은 민주당 지도부에게 "이제는 다르게 해야 한다"는 신호탄인 셈입니다.

여당과 야당의 본질적 차이

흥미롭게도 대통령은 여당과 야당의 차이를 명확히 했어요:

야당: 끊임없는 공격, 결속 강화, 대오 유지 여당: 비전 제시, 포용·통합, 안정성과 신뢰

대통령은 "저는 여당과 야당의 차이, 집권당과 도전하는 야당의 차이는 그런 거라고 본다"고 선명하게 정의했답니다.

왜 이 발언이 중요할까?

대통령의 쓴소리가 부각되는 이유는 간단해요. 민주당 내에서 공격성 강한 발언들이 이어져왔거든요. 특히 당의 젊은 의원들을 중심으로 극단적 표현이 나오면서 국민 심기가 나빠진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나서서 "그럼 안 된다"고 말한 건, 당 지도부의 노선 전환을 강하게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전에 다룬 투표용지 부족 사태도 민심이 흔들린 원인 중 하나였는데, 정부와 여당의 이미지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거든요.

앞으로는 어떻게?

대통령의 발언이 민주당 지도부에 먹혀들 수 있을까요? 당 내에서 이에 대한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특히 다음 당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이 메시지가 어떻게 반영될지가 관심사입니다.

하나 분명한 건, 대통령이 "욕설 잘한다고 강한 당 안 된다"며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는 거예요. 이제 민주당 지도부가 정말 '그릇'이 될 수 있을지, 그것이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기자 서명: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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