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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4박5일 순방 시작…NATO 정상회의와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와 몽골을 잇달아 방문해 NATO 정상회의 참석 및 몽골 국빈방문을 진행한다. 방산 협력 강화와 핵심광물·공급망 외교에 주력할 예정이다.

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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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4박5일 정상외교로 '외교 지평' 확대

이재명 대통령이 7일부터 11일까지 튀르키예와 몽골을 잇달아 방문한다. 이번은 4박5일 간의 순방으로 NATO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방문을 포함한다.

NATO 정상회의: K방산 유럽 시장 진출의 기회

대통령은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7일부터 8일까지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개최되는 2026년 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는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NATO 정상회의 참석이다.

한국은 NATO 회원국은 아니지만 NATO가 최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핵심 파트너국 I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일원으로 초청됐다. 청와대는 이번 참석이 지난달 G7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세계 최대 방산시장인 NATO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마크 루터 NATO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일본·호주·뉴질랜드 대표들과 소인수 회담을 갖는다. 이어 NATO 방위산업포럼에도 참석해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기반'을 주제로 기조 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15년 만의 몽골 국빈방문: 신북방과 공급망 외교

대통령은 NATO 일정을 마친 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은 15년 만이다.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후렐수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공동선언에는 수교 40주년이 되는 2030년 인적교류 50만명 시대 개막 등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경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은 실질적 방향으로 진행된다. 경제협력 분야에서는 핵심광물과 공급망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라는 한국 정부의 전략적 목표와 일맥상통한다.

대통령의 몽골 일정 구성

몽골 방문 둘째 날인 10일에는 현지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을 방문한 뒤, 교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어 뱜바척트 국회의장 및 오츠랄 총리를 각각 접견하고, 후렐수흐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은 11일 몽골 최대 명절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우리 정상이 나담축제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정상외교의 전략적 의미

이번 순방은 한국 외교의 다층적 확대를 의미한다. 앞선 G7 정상회의 참석과 달리 NATO 정상회의는 인도태평양과 유럽을 잇는 글로벌 안보 네트워크로의 접근을 의미하며, 몽골 국빈방문은 신북방 정책과 공급망 안정화라는 실리적 목표를 반영한다.

특히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는 최대 방산시장인 NATO 동맹국들을 상대로 방산협력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청와대의 계획은 K방산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평가된다. 몽골과의 협력은 자원 안보와 경제 동반자 관계 강화라는 실질적 이익을 도모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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