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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前국무총리 대통령 표정관리 안 될 정도…6·3 지방선거 파장 가시화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출마를 준비 중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3일 라디오에 출연해 6·3 지방선거 결과로 인한 대통령실의 당혹감을 드러내며 민주당의 대대적 혁신을 촉구했다.

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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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의 '표정관리' 언급, 지방선거 충격 전시하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출마 수순에 들어간 김민석 전 국무총리는 3일 6·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표정 관리가 안 될 정도였다"고 전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직후에 가장 먼저 '대국민 사과'를 했다고 말한 뒤 정청래 전 대표를 겨냥해 "당이 대대적인 혁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지방선거 이후 청와대의 분위기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암시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에 대해 "이겨야 하는 곳을 졌다고 하면 최소한 성공은 아니다"고 자평하며, "2~3일은 저도 상황과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다"고 선거 직후 심경을 털어놨다.

당의 역할 부족을 지적한 김민석

김민석 전 총리는 이날 인터뷰에서 정청래 당 대표가 이끌어온 민주당의 대응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 전 총리는 정청래 전 대표가 이끈 민주당의 지난 1년에 대해 정부 정책을 국회 입법으로 실현하는 속도감과 전면적 결합성이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특히 최근 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관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예로 들며 "당이 더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게 대처했어야 한다"며 "흔히 농담처럼 말하는 '집권 야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후 여권 충격…대통령 지지율 9%p 급락을 겪었던 만큼, 당의 역할 강화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김민석 전 총리는 자신의 당대표 출마를 앞두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특히 당권 경쟁자들을 향해서는 다른 후보들은 당 대표를 이미 지냈지만, 자신은 "총선과 대선, 지선을 모두 지휘해 승리로 이끈 유일한 인물"이라며 차별성을 내세웠다.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6월 27~29일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10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당대표 적합도에서 김민석 전 총리는 36.3%, 정청래 전 대표는 29.5%, 송영길 의원은 14.2%, 김용민 의원은 3.4%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강한 지지를 얻고 있는 셈이다.

지방선거 패배의 충격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며, 8월 17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내 당 쇄신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이다. 청년의 미래가 답이다…이 대통령 '목소리를 더 경청하라'는 당의 정책 방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민주당이 과연 근본적인 혁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할 시점이다.

기자 |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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