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의 39세 해트트릭, 음바페·홀란의 멀티골로 점화된 월드컵 득점왕 전쟁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메시가 해트트릭으로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 공동 1위에 올랐고, 음바페와 홀란도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골든부트를 놓고 벌이는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축구의 신, 월드컵 무대에서 '39세 신화'를 쓰다
리오넬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월드컵 통산 득점 공동 1위에 등극했다. 메시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캔자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J조 1차전 아르헨티나와 알제리의 경기에서 후반 35분 교체될 때까지 세 골을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알제리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의 탄생
이날 메시의 활약은 단순한 승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메시는 자신의 6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을 새로 썼으며, 월드컵 역대 최고령 해트트릭 기록(38세 357일)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1·포르투갈)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세운 33세 130일이었다.
메시는 전반 17분 로드리고 데폴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특유의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5분 알렉시스 맥앨리스터의 중거리 슈팅을 알제리 골키퍼가 놓치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가볍게 밀어 넣어 추가골을 기록했으며, 후반 31분에는 직접 드리블 돌파 후 니콜라스 곤살레스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정교한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며 자신의 월드컵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통산 득점 최고 기록에 한 걸음
더욱 주목할 점은 메시의 통산 월드컵 득점 기록이다. 자신의 여섯 번째 월드컵 무대인 2026 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에서 3골을 추가하며 월드컵 통산 득점이 16골로 늘었고, 이로써 메시는 이번 대회 전까지 16골로 월드컵 통산 득점 단독 1위에 올라있던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따라잡았다. 메시는 향후 1골만 추가하면 월드컵 통산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다.
새로운 괴물들의 등장, 득점왕 전쟁 개막
메시의 해트트릭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소식은 음바페와 홀란의 활약이다. 음바페는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패스를 오른발로 영리하게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기록한 후 후반 추가 시간 환상적인 중거리골을 터트리며 멀티골을 기록했고, 이로써 음바페는 월드컵 통산 14골을 터트리며 독일의 게르트 뮐러와 함께 역대 월드컵 최다골 공동 4위가 됐다.
홀란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I조 1차전에서 선제골과 결승골을 터트리며 노르웨이의 4-1 완승의 주역이 됐고, 자신의 첫 월드컵 경기에서도 골을 몰아치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역사는 계속된다
이번 무대를 밟음과 동시에 메시는 축구 역사상 그 누구도 도달하지 못했던 '월드컵 6회 연속 출전'이라는 대위업을 달성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이번 대회는 세 거장의 격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9세 메시의 경험과 기술, 그리고 음바페와 홀란 같은 차세대 스타들의 피지컬과 스피드가 월드컵 무대에서 어떤 화학반응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첫 경기부터 불붙은 이번 월드컵 득점왕 전쟁. 메시의 한 골 차 우위, 음바페의 프랑스식 실리축구, 그리고 홀란의 돌연 입장까지—앞으로의 경기들이 얼마나 흥미로울지 예상하기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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