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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요구 빗발친 '나혼산', '동두천 자연인' 김민의 반전 출연으로 시청률 6%로 상승

13년 장수 예능 '나 혼자 산다'가 폐지 여론 속에서 신스틸러 배우 김민의 독특한 일상 공개로 기사회생했다. 시청률이 3.5%에서 6%로 회복되고 최고 순간 시청률 8.4%를 기록하며 역대급 반응을 얻고 있다.

김김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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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 위기에서 무술 사범으로 변신한 배우의 등장, '나혼산' 기사회생

벼랑 끝에 몰렸던 '나 혼자 산다'가 배우 김민이라는 새 얼굴을 앞세워 시청률 상승을 끌어내며, 거세진 폐지 여론을 잠재우고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을지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올랐다.

위기 상황, 그곳을 구한 건 '자취 28년 자연인'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예전의 '나 혼자 산다'가 아니다"라는 반응과 함께 폐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등장했고, 13년 동안 MBC 대표 예능으로 자리를 지켜온 장수 프로그램이 시청률과 여론 양쪽에서 동시에 비난을 받게 되었다. 시청률은 8월 21일 6.5%였던 전국 가구 시청률이 9월 들어 5.2%, 4.8%, 4.2%로 하락한 데 이어 25일 방송에서 3.5%까지 떨어졌다.

그렇다면 이 위기를 누가 구했을까? 바로 각종 드라마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한 배우 김민은 혼자 산 지 28년 차로 지어진 지 약 90년이 넘은 구옥에서 자유와 낭만의 일상을 보여줬다.

발전기, 시멘트, 합기도 사범의 반전 매력

배우 김민은 약 90년 된 집에서 28년째 혼자 살며 발전기 사용과 집수리 같은 생활을 공개했다. 하지만 단순히 오래된 집을 소개하는 것만은 아니었다. 발전기를 돌려 전기를 올리고 부서진 바닥을 직접 보수하는가 하면 목공부터 무술 수련까지 이어지는 김민의 하루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장면의 연속이었다.

등장한 김민의 일상은 '나 혼자 산다'가 가진 본래의 관찰 예능적 재미를 다시 살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화려한 집이나 소비가 아닌, 지어진 지 90년이 넘은 구옥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의 생활 자체가 에피소드의 중심이 됐다.

순간 시청률 8.4%, '나혼산'의 반전이 시작되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는 6.0%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방송분의 3.5%보다 크게 올랐다. 특히 시선을 사로잡은 건 김민이 합기도 사범으로 변신한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8.4%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합기도 사범으로 변신한 모습에서 그는 엄격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함께 귀여운 아이들 앞에서는 무장해제 돼 '건치 미소'를 뽐내는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건축인에서 배우로, 해외 8년 방랑의 일화

건축일을 하다 해외 회사에 지원한 그는 언어를 배우기 위해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약 8년간 해외 생활을 했으며, 당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연기를 배웠다는 그는 프랑스 광대극으로 유명한 은사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사실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족함'이 행복의 열쇠

김민은 "조금은 부족해야 더 행복한 것 같다"라며 "부족한 걸 채워가는 게 재밌지 않나"라며 삶의 태도를 보여줬다. 이런 철학은 보여주기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오랫동안 이어온 그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만들어졌다는 점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자연인' 같은 배우, 혹은 배우처럼 멋진 자연인?

"역대급이었다", "고정해달라", "이런 사람이 필요했다", "눈을 못떼고 봤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안방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어쩌면 유명하지 않은 배우이지만 자신만의 생활 방식이 멋진 김민의 발굴을 통해 '나 혼자 산다'가 폐지 요구를 딛고 회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으로 '나 혼자 산다'가 이 '반전'의 탄력을 어떻게 유지할지, 그리고 폐지 여론을 완전히 잠재울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방송이 주목된다. 때론 프로그램을 살리는 건 화려한 셀럽이 아닌, 자신의 삶을 진정성 있게 살아가는 '누군가'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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