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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매도세에 무너지다…나스닥 2.2% 급락, 마이크론 10% 폭락

AI 투자 부담과 금리 인상 우려에 나스닥이 2.2% 하락하며 폭락했습니다.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주가 일제히 내려앉으며 기술주 전반의 약세를 주도했습니다.

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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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주의 '검은 화요일'…나스닥 2.2% 폭락

월스트리트가 진통을 겪었습니다. 나스닥이 2.21% 하락하여 25,587.04로 마감했으며, S&P500은 1.44% 내려 7,365.46에 마감했습니다. 하루아침에 수조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한 것입니다.

반도체 업종의 '집단 약세'

이날 가장 큰 타격을 받은 것은 반도체 종목들이었습니다. 마이크론이 10% 이상 하락했으며, 샌디스크는 11% 손실을 기록했고 마벨테크놀로지도 8% 내렸습니다. 최근 몇 개월간 AI 열풍의 최대 수혜자로 꼽혀온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이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셈입니다.

누군가는 이를 '버블의 징조'라고 읽겠지만, 현실은 더 복잡합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AI 인프라 투자 자금 조달 부담 증가 우려가 있으며, 시장은 12월까지 누적 50 베이시스포인트의 연준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 중입니다.

높아지는 금리, 무거워지는 부채

투자자들의 심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불안감'입니다. AI 거래의 가장 큰 과제는 강력한 랠리 이후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AI 인프라 자금 조달 비용 증가 우려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투자를 위해 대규모 부채를 발행하고 있는 와중에 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시장에 공포를 안겼습니다. 높은 금리는 곧 높은 차입 비용을 의미하고, 이는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을 갉아먹게 됩니다.

광범위한 약세, 대형주까지 영향

기술주 외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같은 기술주들이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방어주인 월마트, 프록터앤드갬블, 존슨앤존슨은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회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위험자산에서 안전자산으로의 움직임 말입니다.

이전에 다룬 기술주 집단 약세 이슈에서도 유사한 약세가 나타났으나, 이번은 더 광범위하고 깊습니다.

남은 위험 요소들

마이크론의 6월 24일 실적 발표가 메모리 반도체 복합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핵심 촉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마이크론이 이렇게 큰 폭으로 내려앉은 이유이기도 합니다—시장이 검증의 시간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이를 기회로 봐야 하고, 누군가는 경고신호로 읽어야 합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AI 열풍이 순탄한 항로 위에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제 시장은 그 현실을 직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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