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오상욱, 발목 부상도 꺾지 못한 짜릿한 역전극…아시안게임 사브르 2연패 달성
한국 펜싱의 간판 오상욱이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 선천펑을 15-13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경기 중 발목 부상을 극복하며 보여준 정신력이 돋보인다.
펜싱의 황제, 아시안게임 정상 재탈환
펜싱 간판 오상욱(30·대전광역시청)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하며 한국 선수단에 8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23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중국)을 접전 끝에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
위기 속에서 피어난 역전의 드라마
이번 경기는 결코 순탄하지 않았어요. 전반은 오상욱이 8-7로 한 점 앞선 채 마쳤으나, 후반 들어 선천펑이 맹공을 펼치며 내리 4점을 따내 오상욱이 8-11로 밀렸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죠. 이후 오상욱은 연속 실점해 11-13으로 뒤지며 위기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어요. 하지만 이 순간이 바로 오상욱이 펜싱의 황제로 불리는 이유를 보여줬답니다. 오상욱이 저력을 발휘했다. 스피드를 끌어올리고 길게 뻗어 찌르는 공격으로 연속해서 4포인트를 올리며 짜릿하게 뒤집기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부상을 극복한 투혼
더욱 놀라운 건, 경기 초반 발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역전승을 완성했다. 움직임이 무뎌질 수 있는 상황에서도 정신력으로 이겨낸 거예요. 마치 우리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이라도 치를 떨고 일어나서 끝내야 할 때가 있지 않나요? 오상욱이 바로 그런 선수의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한국 펜싱, 아시아의 왕 위치 확고히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 사브르 종목을 5회 연속 제패하며 최강 위치를 지켰다. 구본길이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연패 위업을 이뤘고, 오상욱이 바통을 이어받아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오상욱은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오상욱의 금메달은 전날 여자 에페 개인전에서 우승한 송세라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 펜싱 두 번째 금메달이다.
다음 목표는 단체전 2관왕
아시아 왕좌를 지킨 오상욱은 이제 단체전 금메달 합작을 준비한다. 이미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한 오상욱인 만큼, 나고야에서의 단체전 금메달도 충분히 기대해봐도 좋을 듯해요.
펜싱이라는 종목, 혼자만의 검술이 아니라 순발력과 정신력,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묻어나는 경기군요. 발목 부상이라는 장애물도 극복하고, 13점까지 내려갔던 점수차도 뒤집은 오상욱의 모습은 우리 모두에게 작은 영감을 줍니다. 내일의 단체전 경기도 응원할 만하네요!
기자명: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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