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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진 '꽃뱀' 낙인, 유연석 집에 약물 상자 발견…'라이어' 시청률 4.2% 상승

MBC 드라마 '라이어'에서 서현진 분의 강지선이 성폭행 피해자 주장에도 '꽃뱀'으로 낙인찍히는 반전이 일어났고, 3회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전회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류류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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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피해 호소도 진실 아닌가…'라이어' 반전의 연속

영국 ITV의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라이어'는 데이트 이후 벌어진 성폭력 사건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두 남녀의 심리 스릴러를 다루고 있다. 그런데 방송이 진행될수록 시청자들의 추리와 판단이 뒤바뀌고 있다.

서현진은 초등학교 사서교사 강지선 역을 맡고 있는데, 초반에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는 인물로 그려졌다. 그러나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강지선의 진짜 의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정반대의 기억과 주장을 펼치며 팽팽한 대립을 이루던 상황에서, 강지선이 실은 '꽃뱀'이 되는 '반전'이 펼쳐진 것이다.

의심의 꼬리가 꼬리를 무는 구조

지난 6일 방송된 3회에서는 '그날 밤' 일에 대해 정반대의 주장을 펼치는 민준호(유연석)와 강지선(서현진)의 진실공방이 본격화됐으며, 이날 방송은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했다. 두 사람 다 의심스러운 포인트가 있는 가운데, 엔딩에서 민준호의 또 다른 얼굴이 포착되며 안방극장은 혼돈의 도가니가 됐다.

유연석은 사실을 말하는 남자 심장외과 전문의 민준호 역을 맡았는데, 점차 드러나는 그의 수상한 행동까지 더해지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졌다.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누구의 기억과 주장이 사실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지는 것이다.

심리 스릴러의 진정한 가치

드라마는 '우리는 무엇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고 믿는가'라는 묵직한 의문을 던졌으며, 단순히 '둘 중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를 밝혀내는 뻔한 범인 찾기 드라마와는 결이 다른,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다.

이는 단순한 추리 드라마가 아니라, 인간의 기억과 판단의 모호함을 치열하게 들여다보는 작품임을 의미한다. 같은 사건도 보는 사람의 입장과 의도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진실을 직면하게 하는 것이다.

10년 만의 재회, 명확한 연기력으로 답하다

'낭romantist닥터 김사부'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두 배우가 10년 만에 서로의 진술을 부정하며 대립하는 인물로 만났으며, 유연석과 서현진의 연기와 원작의 각색 방향이 주요 관전 요소다.

초반 1.9%대의 저조한 시작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의 탄탄한 구성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가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3회에서 분당 최고 시청률 4.2%를 기록하며 전 회 대비 시청률 상승을 보였다. 이는 시청자들이 드라마의 진정한 매력을 깨닫고 있다는 증거다.

'라이어'는 거짓과 진실, 피해자와 가해자의 경계가 얼마나 모호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심리 스릴러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다.


기자 류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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