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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한국을 지키고 싶다…벤투 감독의 회귀 선언, 한국 축구는 구원받을까?

카타르 월드컵 16강 신화의 주인공 파울루 벤투가 한국 대표팀 복귀 의사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탈락 이후 공석인 사령탑 자리를 두고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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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울며 떠났던 '벤버지', 이번엔 돌아올까?

한국 축구가 대격변의 시간을 맞이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조 3위를 기록, 상위 8개 팀에 속하지 못하면서 탈락한 한국 축구의 모습은 정말 비참했거든요. 홍명보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국가대표팀의 사령탑 자리는 텅 비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의 인물이 손을 들었습니다. 바로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국가대표 사령탑 자리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한 것입니다. 올해 초 아랍에미리트 감독직을 물러난 지 불과 몇 개월 만에, 그는 다시 한국을 지휘하고 싶다고 밝혔거든요.

"한국 축구는 원점에서 시작해야 해요"

벤투 감독의 이번 제안은 단순한 복귀 요청이 아닙니다. 그는 "한국 축구의 참사는 한두 사람의 탓으로 돌릴 문제가 아니다.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냉정하게 분석하고, 1부터 10까지 원점에서 다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 한국 축구가 필요한 게 뭔지 정확히 짚어낸 거죠.

벤버지, 왜 지금 돌아오려 할까?

벤투 감독은 2018년 9월부터 약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끌며 단일 임기 기준 역대 한국 대표팀 최장수 사령탑으로 이름을 남겼으며, 재임 시절 한국 축구 팬들에게 '벤버지'라는 별명으로 불렸을 정도로 깊은 신뢰를 받았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남겼지만 계약 기간 종료로 한국을 떠났거든요.

그 벤투가 지금 돌아오려는 이유가 뭘까요? 아마도 한국 축구에 대한 미련, 그리고 자신이 남겨놓은 발자국을 완성하고 싶은 마음 때문일 겁니다. 아시아 축구 무대에서 자신의 철학을 제대로 정착시켰던 경험이 있으니까요.

현재 협회의 입장은?

다만 협회 관계자는 "아직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접수된 서류는 없다. 다만 벤투 감독이 알고 있는 협회 직원을 통해 한국 감독직에 대한 관심을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즉, 공식 지원은 아직 아니지만, 의사는 명확히 전달된 셈입니다. 협회는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을 위해 지난 3일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지만, 선임 과정의 초기 단계인 만큼 벤투 전 감독의 의사가 전력강화위원회 측에 공식 안건으로 전달되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한국 축구, 벤투와 함께 다시 일어설까?

벤투 감독이 복귀한다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무엇보다 그는 주도권을 쥐고 후방에서부터 경기를 조립해 나가는 전술을 대표팀에 이식했으며, 부임 초반과 아시안컵 단계에서는 거센 비판에 시달렸지만 끝까지 자신의 철학을 굽히지 않았던 지도자입니다. 당시 한국 축구팬들이 그를 그리워하는 이유가 여기 있죠. 박지성이 나섰다: 한국 축구 혁신위 6일 공식 출범에서 보듯, 한국 축구가 구조적 혁신을 꾸준히 진행 중인 만큼, 벤투의 복귀는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한국 축구는 상처와 자책으로 가득합니다. 천운마저 버린 한국 축구... '경우의 수' 모두 무너진 그 순간에서 기록한 대로 이 참패는 단순한 성적 실패가 아니라 체계적 실패이기도 했거든요. 때문에 벤투 감독이 제시한 "원점에서의 시작"이라는 메시지가 지금 한국 축구에 필요한 처방약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물론 최종 결정은 대한축구협회의 몫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한국 축구 팬들의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벤투가 남아 있다는 거죠. 펑펑 울며 떠났던 그가 이번엔 한국 축구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요? 그 답이 나오는 날을 기다려봅시다.


기자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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