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키이우 인근 드론 공습…창고 연쇄 폭발로 최소 27명 사망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의 창고가 피격되면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최소 27명이 사망했고 주택 50채 이상이 파손됐다.
창고 공격 후 연쇄 폭발, 거리를 뒤덮은 화염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지역에서 최소 27명이 숨졌다. 티무르 트카첸코 키이우주 군사행정청장은 이 지역에서 발생한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현재까지 2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를 집계 중이라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민간 지역을 휩쓴 대규모 폭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밀라 마을의 한 창고가 피격된 뒤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고 했다. 이번 공격으로 주거용 건물 최소 50채가 파손됐으며 대형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택과 식당 등으로 불길이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 규정 위반 여부 수사
우크라이나 당국은 피해 현장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주거지 인근에 탄약을 보관한 과정에서 공무상 과실이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주택이나 기타 주거 지역 인근에는 탄약을 보관할 수 없다는 관련 규정이 존재한다"며 지휘관이나 관리자들의 과실을 꼬집었다.
계속되는 대규모 공습
키이우에는 러시아의 공습이 사흘째 이어지면서 주거·상업 시설을 비롯한 민간 영역의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타라스 비소츠키 우크라이나 농업부 장관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소매업체들이 사용하던 식품 저장과 유통망의 약 90%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전장은 변했지만, 민간인의 고통은 여전하다. 이전에 다룬 드론 전쟁의 영웅, 경질 후 '전시 선거' 외친 페도로우의 도전처럼, 우크라이나는 드론 전장에서 피해를 계속 입고 있다. 창고 공격으로 시작된 연쇄 폭발은 단순한 군사 시설 파괴를 넘어 주거 지역 전체를 위협하는 재앙으로 변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사 시설과 탄약 보관소의 위치 관리를 대폭 개선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무차별 드론 공습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내 관리 부실이 얼마나 큰 피해를 초래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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