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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피하면 카스트로가 맹활약…박진만 감독의 KIA 중심타선 전술 공략

삼성 박진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KIA의 핵심 타선인 김도영과 카스트로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차전에서 이들에게 무너진 삼성의 반격 전략을 분석한다.

최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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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의 문제, 수비의 극복

포스트시즌은 늘 팀의 약점을 가장 드라마틱하게 드러내는 무대죠. 삼성 박진만 감독이 KIA 중심타선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는데, 그 배경에는 2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2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KIA가 홈런 2방 포함 7안타의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5-1로 승리한 현실이 있습니다.

가장 아팠던 부분이 뭘까요? 바로 KIA의 '타선 시스템'이었어요.

김도영, 그 아래 카스트로

3번 김도영과 4번 카스트로, 5번 나성범으로 이어지는 타선이 삼성 마운드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거든요. 김도영은 3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고, 카스트로는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장면이 있어요. 김도영은 1회 2사 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뒤 해럴드 카스트로 타석 때 2루를 훔쳐 삼성 선발 크리스 페덱의 집중력을 무너뜨렸고, 페덱은 결국 카스트로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거든요.

"피하면 저것도 문제"

박진만 감독은 "김도영을 피해 가면 카스트로가 워낙 컨디션이 좋다. 그런 부분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현실적인 고민이 느껴지지 않나요?

야구에서 투수가 특정 타자를 회피하는 건 일반적인 전술이에요. 하지만 KIA의 경우 연쇄적인 위협이 있다는 뜻입니다. 김도영을 피하려다 카스트로에게 좋은 구를 던질 수 없고, 카스트로를 조심하려다 김도영에게 다시 당하는, 그런 악순환이 생기는 거죠.

2차전, 삼성의 반격이 나올까?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35번의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오른 것은 27차례로 확률은 77.1%입니다. 삼성이 해야 할 일은 명확해요. 2차전에서 상대 중심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반격의 관건이 될 전망이거든요.

다만 이건 투수 개인의 역량만으로는 안 됩니다. 수비 전력, 변화구 조합, 그리고 벤치의 전술적 판단까지 모두 조화롭게 맞아떨어져야 하죠. 박 감독은 2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IA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2차전을 앞두고 KIA 타선 공략법과 선발 아리엘 후라도의 투구 전략을 설명했으니, 만반의 준비를 한 셈입니다.

포스트시즌의 매력이 바로 여기 있어요. 반격의 기회는 언제나 존재하니까요.


기자명: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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