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도입 넘어선 '산업 전환' 속도전... AX 혁신센터가 이끄는 변화의 바람
서울시가 AI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전반의 AI 전환(AX)을 확산하기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 150분간의 열띤 토론으로 서울의 AI 정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서울시 AI 도입 넘어선 '산업 전환' 속도전... AX 혁신센터가 이끄는 변화의 바람
필자는 지난 27일 서울 AI 허브에서 열린 전문가 간담회를 지켜보며, 서울이 정말로 AI 전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서울시는 서울 AI 허브에서 'AI SEOUL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서울 AI 혁신협의회 소속 교수진 및 박사후 연구원 등과 함께 서울 AI 산업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논의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이것이 단순한 회의가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
AI 기술 도입에서 산업 현장 전환으로
이번 간담회는 AI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지는 AX 전환 전략을 점검하고,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행력 있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AX(AI Transformation)'라는 개념이다. 이는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체질을 바꾸는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필자가 보기에 이러한 접근 방식이야말로 서울시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되는 핵심이다. 산업 현장의 AI 도입 활성화 및 서울 AI 허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약 150분간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됐다는 것만 봐도, 이것이 형식적인 만남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4대 핵심 사업
간담회에서 공유된 서울시의 핵심 사업들을 살펴보면 정말 체계적이다. 간담회에서는 서울시의 AI 산업 육성 방향과 핵심사업인 △AX 플랫폼 △AI Fellowship △GPU 지원 △AI 인재양성 등이 공유됐다.
AX 플랫폼이 특히 인상적인데, 산업 AX 혁신센터: 지난해 11월 개관하여 공정 진단부터 AI 모델 설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실제 성과다. 실제로 유아동복 쇼핑몰에 AI 추천 시스템을 도입해 매출이 64% 증가하고 작업 시간이 95% 단축되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 서울시가 단순히 미래를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형으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서울 AI 혁신협의회의 역할
지난해 11월 '산업 AX 혁신센터' 출범과 함께 구성된 '서울 AI 혁신협의회'는 이 같은 AX 실행체계를 뒷받침하는 핵심 협력 기반으로 꼽힌다. 서울대, KAIST 등 10개 주요 대학원이 참여하여 산업 현장의 수요에 대응하는 전략 자문 기구 역할을 수행합니다.
필자는 이 부분에서 서울시의 정책 철학이 명확하게 드러난다고 본다. 정부나 시가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학계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 말이다.
올해 확대되는 AX 지원 사업
올해는 AX 지원사업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해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AX 지원사업은 다음 달 17일까지 신청 가능하다고 하니, 관련 기업들은 서둘러 준비해야 할 것 같다.
특히 3월 25일 '서울 AX 혁신센터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요·공급기업 간 1:1 매칭을 지원하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단순히 지원금만 주는 것이 아니라, 기업 간 매칭까지 도와주겠다는 것 아닌가.
이수연 경제실장의 의지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는 AI 기술이 연구와 실증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AX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자와 기업 간 협력을 통해 AI를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서울을 AI 기반 혁신을 선도하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필자는 이런 발언에서 서울시의 진정성을 느낀다. "연구와 실증에 머무르지 않고"라는 표현이 핵심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AI 정책의 한계가 바로 여기에 있었다. 연구는 열심히 하는데,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되는 사례는 많지 않았던 것이다.
필자가 보는 서울시 AI 정책의 의미
필자는 이번 간담회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고 본다. 특히 서울 AI 정책이 실행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 중심의 AX 확산 단계로 전환되는 시점에서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이러한 정책들이 성공한다면, 우리나라 전체 산업계에 미칠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이다. 특히 중소기업들에게는 AI 전환의 실질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려스러운 것은 이런 좋은 정책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 여부다.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실행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준 서울시의 행보를 보면, 충분히 기대할 만하다고 판단한다.
서울시민들 그리고 서울 소재 기업들에게는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중소기업 대표들이라면, 서울 AI 허브의 지원 프로그램들을 적극 활용해보길 권한다.
트렌드뉴스 지역뉴스팀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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