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되면 10억 차익…서울·과천서 '줍줍' 청약 2가구 등장
서울 광진구와 경기 과천에서 최대 1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이 나온다.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와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 각 1가구씩 공급된다.
당첨되면 10억 차익…서울·과천서 '줍줍' 청약 2가구 등장
지난 몇 년간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는 무엇일까. 바로 당첨 시 막대한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이른바 '줍줍' 청약이다. 서울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와 경기 과천시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에서 각각 1가구씩 무순위 청약 아파트 물량이 나온다고 27일 공시되었다.
'로또 같은' 기회, 실제 기댓값은?
두 단지의 매력은 간단명백하다. 강변역 센트럴아이파크는 다음달 6일 전용 84㎡C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며,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와 같은 12억2202만 원이다. 그런데 지난 8월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22억 원에 거래되었다. 즉, 당첨되면 약 10억 원의 차익이 손에 들어올 수 있다는 계산이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트레는 오는 28일 전용 99㎡ 1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분양가는 최초 분양가와 같은 9억5218만원이다. 지난달 같은 면적의 아파트는 20억8000만 원에 거래되었으니, 역시 10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 하지만 경쟁은 치열할 것
이들 단지의 매력은 진입장벽이 낮다는 점에도 있다. 청약통장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각각 서울과 과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는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일반적인 청약과 달리 복잡한 가점 제도나 순위 경쟁이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당첨 확률은? 이들 단지는 과거 최초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만큼 이번 무순위 청약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광명 철산자이 같은 무순위 물량에는 수만 명이 몰려 수천 대 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청약도 예외는 아닐 것 같다.
당첨 후에도 챙겨야 할 것들
당첨 후에도 놓치면 안 될 부분들이 있다. 별도의 거주의무기간은 없고 당첨 시에는 10년의 재당첨 제한이 적용된다. 즉, 당첨 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지만, 10년간 다른 주택에 당첨될 수 없다는 의미다.
한편, 이러한 무순위 청약이 나오는 이유는 흥미롭다. 원래 계약자의 위법행위 적발로 계약이 취소된 가구들이 다시 시장에 나오는 것이다. 과거 무순위 청약 열풍에서처럼, 이번 기회도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이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가운데, 저가에 나온 물량을 재빨리 선점하려는 무주택자들의 발걸음이 재촉되고 있다. 로또에 비유되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마음은, 어쩌면 이 시대의 가장 절절한 내집마련 욕망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기자: 한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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