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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서 '로또 청약' 뜬다, 당첨되면 최소 12억 차익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에서 약 12억 원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분양가 약 9억 5천만 원의 1가구가 재공급되며 청약 접수는 28일 시작된다.

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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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서 뜨는 '로또 청약'… 당첨되면 최소 12억 차익?

부동산 시장에서 가슴 철렁할 만한 뉴스가 떠돌면 사람들의 눈빛이 반짝인다. 오늘도 그렇다. 경기 과천에서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억 원의 기회를 노리다

과천 푸르지오 벨라르테에서는 전용면적 99㎡B형 1가구에 대한 계약취소 주택 재공급을 진행한다. 누구나 한 번쯤 꿈꾸던 그 기회가 바로 이것이다.

해당 가구의 공급 금액은 약 9억 5218만 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발코니 확장비와 시스템 에어컨 등 가전 옵션 비용 약 3255만 원을 더하면, 실제 수분양자의 총 납부 금액은 9억 8473만 원 수준이 된다.

하지만 여기가 끝이 아니다. 현재 이 분양가는 주변 시세와 비교할 때 12억 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전용면적 99㎡는 지난 4월 21억 8000만 원에 실거래됐으며, '과천 르센토 데시앙'의 비슷한 면적 역시 지난 7월 22억 5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단순한 계산만 해도 당첨자의 손에는 수억 원대의 시세차익이 쥐어진다.

청약 정보와 주의사항

청약 접수는 오는 28일 청약홈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지며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2일이다. 정당 계약일인 10월 13일을 거쳐 오는 12월 중에 입주가 진행될 예정이며,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2개월 이내에 모두 치러야 한다.

중요한 주의사항도 있다. 전매제한 기간 3년은 이미 지났고 별도의 실거주 의무도 없지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주택인 만큼 당첨 시 향후 10년간 재당첨이 제한된다. 청약 '로또'로 한 번 이기면, 10년간은 이 혜택을 다시 누릴 수 없다는 뜻이다.

과천은 예부터 청약시장의 핫플레이스였다. 강남 로또 청약의 뒷면을 살펴보면, 분양가상한제 덕분에 거액의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는 지역들이 실제로는 현금 동원력이 있는 부자들의 전유물이 되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과천 역시 비슷한 상황이다. 청약 당첨이라는 기회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실제로 계약금과 중도금, 잔금을 감당할 수 있는 현금력이 있는 사람들이 이 기회를 누린다는 점에서다.

가슴을 졸이며 청약 번호를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에게 이런 기회가 생긴다는 것은 분명 반가운 일이다. 다만 꿈만 큼 현실도 따져봐야 한다. 최근 청약시장의 냉각 현상을 고려하면, 이제 청약은 단순한 당첨 여부가 아니라 자본금 준비와 향후 10년의 계획까지 함께 그려야 하는 시대가 된 것 같다.


오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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