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후 70년 서울의 육아 문화, 박물관 기획전으로 만난다
서울생활사박물관이 광복 이후 현재까지 변화해온 서울 사람들의 육아 문화를 조망하는 기획전 '육아, 가족의 성장'을 개최합니다. 11월 6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광복 후 70년 서울의 육아 문화, 박물관 기획전으로 만난다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 서울 사람들이 아이를 기르는 방식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혼자 단순히 키우던 시대에서 온 사회가 함께 돌보는 시대로 변화한 그 과정을 박물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광복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서울 사람들의 육아 문화 변화를 조망하는 기획전시 『육아, 가족의 성장』을 11월 6일(금)부터 서울생활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태릉입구역 가까이에 위치한 서울생활사박물관은 평범한 서울 사람들의 일상생활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이번 전시는 도시 변화 속에서 아이 기르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준다.
가정의 일에서 사회의 책임으로
이번 전시의 핵심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다. 산업화와 도시화, 핵가족화, 맞벌이, 저출생 등 시대적 변화 속에서 육아가 가정의 책임에서 사회적 책임으로 확대되는 과정과 육아 방식의 변화를 조명한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아버지의 역할 확대다. 맞벌이가 일상이 되면서, 아빠의 육아 참여와 역할도 꾸준히 확장됐다. 또한 2000년대 초 등장한 베이비페어(육아용품 박람회)를 비롯해 육아용품 소비문화가 확산되어 온 모습도 함께 다룬다.
세 부분으로 구성된 전시 구성
전시는 『1부. 육아, 가족에서 사회로: 개별 돌봄에서 제도화된 돌봄으로』, 『2부. 육아의 일상: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일상 속 육아 방식의 변화』, 『3부. 놀이와 배움: 놀며 배우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세 부분으로 구성했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골목과 공터, 아파트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등 시대별 놀이 공간 사진,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서울 유치원 사진, 2001년 노원구 월계동 효자유치원 영상을 통해 놀이와 배움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말뚝박기 포토존, 공기놀이, 팽이치기 체험 공간과 1980년대 학습지 풀어보기 체험을 마련했다.
가족과 함께 만드는 추억의 시간
전시를 마친 후에는 더욱 특별한 경험이 기다린다. 서울의 육아문화 변천사를 살펴본 뒤에는 서울생활사박물관 1·2층에 자리한 서울형 키즈카페 '옴팡'에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며, 아이들은 다양한 놀이를 통해 보고, 만지고, 느끼며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을 즐기고, 부모는 아이와 교감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 전시는 단순히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을 넘어, 현재의 육아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변화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제공한다. 역사 속에서 우리 사회의 육아가 얼마나 함께 성장해왔는지를 경험할 기회다.
전시 정보
전시는 2026년 11월 6일부터 2027년 3월 28일까지 서울생활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육아 참여의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부모들을 위한 지원 정책들도 함께 살펴보면 현재의 육아 환경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기자명: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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