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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의 벽을 뚫은 서울 집값 '트리플 강세'…거래 줄어도 가격은 최고 상승

정부의 연이은 규제에도 서울 집값이 매매·전세·월세 모두 동시에 오르는 '트리플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6월 토지거래허가 신청가는 10·15 대책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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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도 막지 못한 서울 집값의 힘…'트리플 강세'가 뭘까요?

요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정말 이상하다는 거 아세요? 정부가 자꾸만 규제를 강화하는데도 집값은 계속 올라가고 있거든요. 특히 흥미로운 건, 매매가격, 전세가격, 월세까지 모두 함께 오르는 '트리플 강세'라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올라?

6월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평균 가격이 전월보다 2.67% 상승해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가장 높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대요.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이건 거래량이 줄어든 와중에 일어났다는 거예요.

신규 신청 건수는 5382건으로 집계되어 신청이 가장 많았던 4월 8925건과 비교하면 39.7% 줄었고 5월 6043건보다도 10.9% 감소했거든요. 거래는 줄었는데 가격은 최고로 올랐다는 건 뭘 의미할까요?

전세난이 진짜 범인?

전문가들 분석이 흥미로워요. 공급 부족으로 전세난이 심화하고 높아진 전세 부담이 실수요를 매매시장으로 끌어들이면서 중저가 아파트부터 가격이 오르는 국면이 벌어지고 있다는 거죠.

쉽게 말해서 전세방을 구하기 어려워지니까 "차라리 집을 사자"고 마음 먹는 실제 거주자들이 많아진 거예요. 올해 서울 전셋값 누적 상승률이 매매가격과 같은 수준까지 올라 조만간 이를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요.

강남도 강북도 모두 오르는 상황

재미있는 건 이 상승이 강남만의 일이 아니라는 거예요. 강남3구와 용산구는 지난달 3.1%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서남권 4개 구도 2.89% 상승했으며 강북권 10개 구는 2.86% 올랐다고 해요.

특히 주목할 점은 강남의 상황이 예상과 달랐다는 거예요. 강남3구와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 신청 비중은 5월 16.7%에서 지난달 13%로 낮아졌지만, 강북권 10개 구의 비중은 같은 기간 41.5%에서 46.2%로 확대되었거든요. 강남의 수요가 강북권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정부 규제, 통하지 않나?

정부의 대출 규제와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에도 하반기 시장 불안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너무 이상한 거 같죠?

투자보다 실거주 목적의 매수가 시장을 떠받치고 있으며,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계속 임차로 머무르는 비용도 커졌고, 결국 실거주 수요가 "차라리 집을 사자"며 매매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에요.

서울 주민에게 미치는 영향

이 현상이 계속되면 서울에 거주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진입 장벽이 계속 높아진다는 뜻이에요. 전세난으로 전세금도 오르고, 결국 매매로 넘어가는 사람들이 늘면서 매매가도 자꾸만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죠.

특히 상대적으로 대출 부담이 작은 강북권과 외곽 지역에서는 실수요 중심 거래가 늘어나고 있다는 건 희소식일 수도 있어요. 다만 여기서도 가격이 계속 오르면 결국 같은 문제에 부딪힐 테고요.

결국 문제는 공급이다라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진단입니다. 규제만으로는 이 악순환을 끊을 수 없다는 거죠. 서울에서 살고 싶은 사람들이 집을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때까지 이 문제는 계속될 것 같아요.

더 자세한 부동산 정책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관련 기사들을 참고해보세요.

기자명: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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