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MLS 역사에 남을 전반 4도움 폭발…에이징커브 논란 한방에 날려버렸다
손흥민이 LA FC 복귀 후 첫 경기에서 전반 45분 동안 MLS 역사상 두 번째 4도움 신기록을 달성했다. 팀이 올랜도를 6-0으로 완파하는 데 전반 5골 모두 관여하며 압도적 활약을 펼쳤다.
손흥민, 한 경기 4도움 MLS 역사 새로 쓰다…'클래스는 영원하다'
손흥민은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6라운드 올랜도 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57분을 소화하며 자책골 유도에 4도움을 추가, LAFC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당신이 손흥민이라는 선수를 얼마나 잘 알고 있든, 이 경기는 정말 특별했거든요.
전반 45분, 역사가 쓰이다
뭐가 특별했는지 말해볼게요. 손흥민은 전반에만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에 섰고, MLS 진출 후 첫 한 경기 4도움 경기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더 흥미로운 건, 이것이 프로 커리어 전체를 통틀어도 처음이라는 거예요. MLS 역사에서 전반 또는 후반 45분 동안 4도움 이상을 올린 것은 리오넬 메시(마이애미)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그러니까 메시와 함께 그 이름을 MLS 역사책에 남기게 된 거죠. 어떻게 하나하나 설명할까요?
초반부터 경기를 지배하다
전반 7분 세르지 팔렌시아의 침투패스를 손흥민이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가며 골 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낮게 빠르게 슈팅한 것이 수비하던 다비드 브레칼로의 다리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로 기록돼지 않았지만 상대 자책골로 연결되며 선취점을 얻었다.
선제골이 나오자 손흥민의 진정한 쇼가 시작됐어요. 바로 '흥부 듀오'의 활약이었거든요.
'흥부 듀오' 부앙가의 해트트릭
전반 20분부터 28분까지 불과 8분 사이에 벌어진 일:
전반 20분에는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앙선 인근에서 수비 뒤 공간으로 침투하는 부앙가에게 연결했고 부앙가가 오른발 칫슛을 성공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3분 뒤 역습상황에서도 부앙가에게 연결했고 페널티지역안 왼쪽에서 오른발슛으로 3-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28분에는 부앙가가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부앙가의 해트트릭? 손흥민의 도움 해트트릭이었어요.
전반 5골, 모두 손흥민의 발에서
LA는 전반에만 5-0 리드를 잡았는데, 손흥민이 5골에 모두 관여했다. 자책골을 이끌었고, 4도움을 폭발시켰다. 마지막 도움도 빠뜨릴 수 없겠죠. 손흥민은 전반 40분에도 골 지역 오른쪽 골라인 인근까지 드리블 한 뒤 중앙으로 연결하며 팔렌시아의 추가골을 도왔다.
에이징커브 논란, 한방에 사라지다
며칠 전 대표팀 A매치에서 득점 없이 경기를 치르면서 손흥민의 기량 저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거든요. 그런데 소속팀으로 돌아와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어요. 손흥민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3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서 득점 없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이며 에이징커브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다. 하지만 팀 복귀와 함께 우려를 불식시켰다.
도움 부문 리그 단독 선두
이제 숫자를 보면 더 선명해지거든요. 시즌 8~11호 도움을 단 한 경기에서 쏟아낸 손흥민은 공식전 10경기 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MLS 도움 부문 선두로 올라섰다. 단 10경기 만에 11개의 도움이라니요.
다만 아쉬운 점도 있었어요. 득점포는 이날도 침묵했다. 후반 12분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고, 곧바로 교체됐다.
그래도 그건 정말 사소한 문제예요.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자신이 단순히 득점자가 아니라 얼마나 위대한 '축구 도사'인지를 완벽하게 증명했거든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정확히 뭔지 보여주는 한 경기였습니다.
기자: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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