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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전운 재점화…미군, 한 달 만에 이란 기뢰 발사대 공습

미군이 30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라라크섬의 이란 혁명수비대 로켓 발사대 2곳을 타격했습니다. 기뢰 설치 준비 움직임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것인데, 이란이 즉각 보복을 맞불하면서 양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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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전운 재점화…미군, 한 달 만에 이란 기뢰 발사대 공습

미군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중단한 지 한 달여 만에 호르무즈 해협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로켓 발사대를 타격했다. 미군이 30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호르무즈 해협의 라라크섬에 있는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발사대 2곳을 타격했고, 이란군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상 기뢰를 투입하기 위한 로켓 발사를 준비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자 선제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기뢰 부설 움직임에 대한 선제 타격

미 중부사령부 타임 호킨스 대변인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해협 내 국제 해로에 기뢰를 장착한 로켓을 발사하려는 정황이 포착되어 즉각 타격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주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국제 해로에서 모든 기뢰를 제거한 지 불과 5일 후의 일이다.

이번 공격은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를 발표한 지 닷새 만에 이뤄졌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5일 "호르무즈 해협 국제 수역에 있던 모든 기뢰가 제거·폭파됐다는 보고를 미 해군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고 새 기뢰를 설치하는 선박은 즉각 파괴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 기뢰 설치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강조했다.

이란의 즉각적 반격

이번 미군의 공습 직후 이란은 즉각 보복에 나섰고, 이란 국영 방송은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향해 발리스틱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공개했으며, 요르단 군 당국은 자국 영공에 침입한 미사일 8발을 영공에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호세인 모헤비 대변인은 이번 미군의 공격을 "치명적인 실수"라고 규정하며 군사적·경제적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나아가 이란 관계자들은 추가 위협을 이어갔으며, 한 이란 국회의원은 "응징이 파멸적이고 더욱 고통스러울 것"이라며 "두려움과 공포 속에서 기다려라"라고 경고했다.

에스컬레이션의 신호

이 공습은 중동 긴장의 새로운 국면을 상징한다. 미국과 이란 간 6개월 이상 지속된 간헐적 전쟁에서 수개월 동안의 상대적 평온을 깨는 첫 군사행동이다. 호르무즈 기뢰 문제의 해결책에 관해 논의했던 관련 기사에서 지적했듯이,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문제는 미·이란 갈등의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현재 상황은 극도로 불안정하다. 이란은 여전히 충분한 드론과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공격할 수 있으며, 세계 원유의 20%가 이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 결국 이 좁은 해협의 안보 상황이 글로벌 에너지 가격과 국제 해상 운송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선 수준이다.

이 공격은 트럼프 행정부가 경제적 압박을 군사 행동이 아닌 수단으로 중점을 두려던 방침을 변경한 신호로 해석된다. 최근 미·이란 간의 협상 현황을 감안할 때, 양측이 택한 무력 충돌의 길이 호르무즈 해협의 운명을 어떻게 결정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기자 이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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