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 어게인' 물리쳐달라는데…야당, 과거 전직 대통령들을 구원투수로 출동
6·3 지방선거를 4일 앞둔 시점, 여당이 계엄 사건과 관련된 '윤 어게인' 인사 공천을 놓고 야당의 격렬한 비판에 직면했다. 반면 야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에 나서며 보수 진영의 결집을 노리고 있다.
선거 사흘 앞, 여야의 '인물 전략' 정면 충돌
혹시 정치뉴스를 따라다니며 느낀 거 있어요? 요즘 지방선거 판세가 참 복잡하다는 거죠. 6월 3일 수요일 실시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가 이전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 전략'으로 맞붙고 있거든요.
여당이 추진 중인 '윤 어게인'을 놓고 벌어진 논쟁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동구에서 열린 유세에서 국민의힘 출신 전직 대통령들을 비판하며, "내란 우두머리로 감옥 가 있는 윤석열의 부활을 꿈꾸는 내란 옹호 세력 '윤 어게인'을 심판해달라"고 호소했어요.
이게 뭔 소린가 하면, 윤석열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탄핵됐음에도, 비상계엄에 관여한 혐의가 있거나 윤석열을 적극 지지하는 '윤 어게인' 인사들을 대거 공천한 국민의힘을 야당이 강경하게 비판하는 중이라는 뜻입니다.
국민의힘의 '윤 어게인' 공천…도대체 무엇인가?
구체적으로 들어가보면,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된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12·3 비상계엄 때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민의힘은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극우 성향 유튜버 고성국씨와 대구에서 선거운동을 함께 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계엄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며 윤석열을 옹호한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을 "영원한 대통령"이라고 치켜세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등을 공천했습니다.
여당도 이런 공천을 두고 고심하기는 했어요. 윤석열의 마지막 비서실장이었고 12·3 내란 관련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전 국민의힘 의원은 충남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저의 출마가 당 결속을 해친다면 멈추겠다"며 공천 신청을 철회했으니까요.
야당의 역발상 전략: 박근혜와 이명박 소환
그런데 재미있는 건, 야당도 가만히만 있지 않는다는 거예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선거 유세 지원 사격을 하며 보수 지지 결집으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고, 당 수뇌부와 후보들이 정부와 여당 비판에 나서는 상황이거든요.
더불어민주당은 "국정농단으로, 촛불혁명으로 탄핵당한 박근혜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어요. 야당 입장에선, 과거 탄핵당한 전직 대통령이 선거에 뛰어드는 것 자체가 정치적 계산이라고 보는 거죠.
보수 진영의 '결집'이 진짜 먹혀들까?
여론 조사를 보면 상황이 복잡해 보여요. 서울, 대구, 경남, 전북 4곳이 경합이고, 선거 초반에는 경북을 제외하고는 모두 민주당이 앞섰는데, 경합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수 진영이 결집하려는 움직임이 실제 현장에서 조금씩 효과를 내고 있다는 신호죠.
다만, 5월 넷째 주 무당층이 19.7%로, 선거가 열흘도 안 남았는데 무당층이 20%에 가까운 건 매우 이례적합니다. 유권자들이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예요.
결국 이 선거가 남기는 것
이번 지방선거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1년 만에 치르는 첫 전국 단위 선거라는 점에서 앞으로의 정치를 좌우할 중요한 신호탄이 될 거예요. 여당이 과거의 '윤 어게인'을 심판해달라고 외치고, 야당이 박근혜를 내세우며 보수를 결집시키려는 이 모습…
결국 이번 선거 결과는 향후 제23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22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거라는 거죠. 여러분의 한 표가 정말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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