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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또 반복된 비극…아워홈이 안전에 진심인가

아워홈 용인공장에서 근로자가 포장기계에 끼이는 사고 발생. 1년 전 사망 사고에 이은 재발로 기업 안전 시스템 문제점 지적

박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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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은 왜 반복되는가

8일 오후 2시 50분께 경기 용인 제2공장에서 근무 직원이 제품 포장 작업 도중 끼임 사고를 당했다. 근무 직원 1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사고 직후 구조해 응급조치 후 현재 병원에서 집중 치료가 진행 중이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사과문에서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회사는 해당 직원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1년 전의 비극이 또다시 돌아오다

하지만 기업의 진심 어린 사과도 상황을 바꾸지 못했다. 1년여 전에도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는 비슷한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한 바 있으며, 지난해 4월 4일 같은 공장에서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일 후 숨졌다.

필자는 이 반복되는 사고를 보며 비통함을 금할 수 없다. 기업이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장소에서 똑같은 유형의 사고가 1년 만에 다시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것이 단순한 '불운'일까, 아니면 시스템적 한계일까.

대책의 실효성을 묻다

현재 아워홈은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의 운영을 전면 중단한 상태이며,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한 모든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한편, 전 사업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해 구체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사고 이후에도 아워홈은 비슷한 대책을 내놓았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는 반복됐다. 필자가 궁금한 것은 지난 1년간 과연 어떤 실질적 변화가 있었는지, 그 대책들이 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는지 하는 점이다.

근로자 안전, 더 이상 약속만으로는 안 된다

사고를 당한 50대 하청업체 근로자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소재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작업장에서 컨베이어 벨트에 목 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는 단순한 기업의 실책을 넘어 우리 사회의 안전 문화 자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전의 대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처럼 산업현장에서의 안전 위협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필자는 이 시점에 엄격한 추적을 요구한다. 지난 1년간 아워홈이 실제로 어떤 안전 조치를 취했는지, 왜 그것이 작동하지 않았는지, 그리고 정부의 감시와 감시 체계는 충분했는지 말이다. 근로자의 생명은 기업의 성과나 효율성보다 먼저 와야 한다.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는 말이 진정한 의미를 가지려면, 그 다음에 오는 행동이 중요하다.


박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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