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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찰스엔터,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첫 방송…'처음이에요'라는 솔직한 고백

연애 리액션으로 79만 구독자를 확보한 유튜버 찰스엔터가 넷플릭스 신작 '연애실험실'의 MC로 참여했다. 이진주 PD와 몬스타엑스 주헌과 함께 펼칠 새로운 연프의 세계를 살펴본다.

오창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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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리액션의 여신, 이제는 '넷플릭스'의 무대로

유튜브에서 연애 프로그램 리액션으로 천만 조회를 넘기며 명성을 얻은 유튜버 찰스엔터(김찬미)가 23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가 선택한 무대는 더 이상 유튜브가 아니었다. "본업이 유튜브라서 방송인으로 활동할 생각이 없었는데, '연애실험실'은 너무 해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엄청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 아니라면, 방송인으로 활동할 생각은 없다. 유튜브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이 프로젝트가 특별했던 것이다.

"방송은 처음이에요" - 찰스엔터가 느낀 새로움

찰스엔터는 "다른 연프는 스튜디오에서 찍는데 저희는 PD님 집 다락방에서 찍는다. 장소 자체가 남다른 편안함을 준다. 다들 거북목 생길 정도로 쭈그리고 촬영하는데 그것부터 차별점"이라고 전했다.

세련된 스튜디오의 조명과 완벽한 세팅에 익숙했던 그였기에, 낡은 다락방의 노란 장판 위에서의 촬영은 신세계였을 것이다. 또한 "저는 방송물을 안 먹다 보니 더 날것 그대로 솔직함이 재밌지 않나 생각한다. 주헌과도 오빠라고 부를 정도로 친해졌다"고 덧붙였다.

기상천외한 '연애 실험실'의 탄생

'연애실험실'은 상상 불가 기상천외한 돌발 상황에 던져진 참가자들의 본능적인 연애 세포를 포착하는 연애 관찰 실험 예능으로, '환승연애' '연애남매'로 화제를 모은 이진주 PD의 신작이다.

침대에서 시작되는 소개팅부터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의 '고립 연애'까지, 기존 연프의 틀을 완전히 깬 포맷이다. 강유민 PD는 "찰스엔터가 촬영 후에 '이런 연프는 처음이다' '어떤 연프가 노란 장판 위에서 찍냐'고 하더라. 기존 연프 이미지에 구애받지 않으려고 했다"며 "연프계의 '무한도전'을 해보자는 마음이다. 갈 데까지 간다는 얘기를 들을 만큼 아쉬움이 남지 않게, 많은 소재가 남았는데 끝장을 내보자는 목표"라고 밝혔다.

누구도 기대하지 않은 콜라보

찰스엔터는 그간 <환승연애>와 <솔로지옥> 등의 리뷰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날카로운 분석과 공감 리액션으로 팬덤을 다진 인물로, 서브컬처와 뉴미디어 플랫폼에서 연프 전문가로 통하는 유튜버를 레거시 방송인 대신 넷플릭스 정규 예능의 메인 MC로 전면 배치한 것이다.

몬스타엑스 주헌과의 무언의 케미까지 더해지면서, 2030세대 시청자들과의 거리감을 좁히려는 넷플릭스의 전략이 읽힌다. 다만 찰스엔터 본인의 입장은 명확하다. 유튜버 찰스엔터가 방송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 넷플릭스로

이전에 다룬 1박 2일 신입 멤버들의 첫 방송 성공처럼, 새로운 무대에서의 도전은 예능 생태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온다. 찰스엔터의 경우 더욱 그렇다.

YouTube에서 200명의 구독자로 시작해 79만 구독자가 된 그의 여정 자체가 연애 프로그램 못지않게 드라마틱하다. 이제 그는 유튜브의 편한 자리를 내려놓고, 글로벌 플랫폼 넷플릭스라는 낯선 무대에 선다.

"연프를 안 보는 분들은 바쁜 생활에서 굳이 긴 호흡으로 연프를 챙겨보기 힘들어서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프로는 단편 소설처럼 끝나기 때문에 한두 회만 봐도 맛보기 너무 좋다"는 그의 말처럼, 이 새로운 실험이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것이라 기대된다.

혼자가 아닌 주헌과 함께, 다락방의 노란 장판 위에서 펼쳐질 '연애 실험실'. 그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찰스엔터가 보여줄 새로운 매력이 궁금해진다.


기자: 오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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