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폭포 속 가족을 지키다…차예련, 유튜브 댓글 폐쇄 조치 실행
배우 차예련이 학교폭력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유튜브 제작진이 일부 영상과 댓글창을 비활성화했다. 루머 확산과 가족 인신공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으며, 소속사는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휴지 위의 진실, 온라인에서 만나다
온라인 커뮤니티의 폭로 글 한 장이 배우 한 명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기도 한다. 지난 10월 2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배우 차예련을 둘러싼 의혹이 불꽃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작성자 A씨는 서울 중계중학교 재학 당시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행을 당했으며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지고 얼굴이 부을 정도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누가 가해자인지는 게시글에 명시되지 않았다. A씨는 게시물에서 가해자로 주장한 인물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일부 누리꾼이 글에 적힌 출생 연도와 출신 학교 등을 토대로 차예련을 해당 배우로 지목했다.
부인으로 시작된 긴 설명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0월 30일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며 학교폭력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부인이 끝이 아니었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에는 자신을 당시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들의 추가 주장도 나왔다. 차예련과 같은 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이 이어졌으나, 이들이 온라인에 작성한 내용은 객관적인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물론 이 모든 과정에서 누군가는 상처를 받았다. 유튜브 채널 댓글 아래로는 악플이 쏟아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차예련이 불리한 댓글을 삭제하고 있다는 주장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다. 개인의 명예뿐 아니라 가족까지 논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여 버린 상황이었다.
제작진의 용감한 결정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차장금 차예련'의 제작진은 지난 1일 공지를 통해 댓글 관리에 차예련이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리고 더 강한 결정을 내렸다. "관련 사안에 대한 확인이 진행되는 동안 무분별한 루머 확산 및 가족에 대한 인신공격 방지를 위해 일부 영상 및 댓글창을 비활성화하겠다"며 구독자들에게 양해를 요청했다.
이 결정은 복잡한 선택지 위에 내려진 것이다. 언론의 칼날 같은 질문, 누리꾼들의 끝없는 의혹 제기, 그리고 무고한 가족의 안전까지. 제작진은 미국에 체류하던 중 관련 의혹을 접해 대응이 늦어졌다고 전했으며, "차예련 배우와 함께 미국 일정 중 현 사안을 접했다"며 "대응이 늦어진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진실은 아직, 기다리는 중
현재 학교폭력 의혹은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제기된 주장으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혹은 차예련 학폭 의혹, 남편까지 연루된 이유를 살펴보면, 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
누군가는 피해자로서, 누군가는 피의자로서 각각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작진은 허위 정보 확산과 가족을 겨냥한 인신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으며, 차예련의 소속사는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댓글창이 닫혔다고 해서 논란이 사그라들 리 없다. 다만 가슴아파할 일은, 그 과정에서 가족이 무고하게 상처 입는다는 것이다. 진실이 무엇이든, 그것이 밝혀지기까지 누군가는 견디어야 할 고통이 있다.
기자 오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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