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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전쟁 불붙었다! 김민석 vs 정청래, '반명 노코멘트'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선에서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 지지 선명성을 놓고 격렬히 충돌하고 있다. 26일 호남·충청 지역 순회경선 속 두 후보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박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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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 전쟁 불붙었다! 김민석 vs 정청래, '반명' 공방 격화하는 이유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권 경선에 나선 김민석·정청래·송영길 후보가 주말 호남·충청 등 핵심 전략지역을 훑으며 메시지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경선, 단순한 정책 논쟁을 넘어서고 있거든요. 마치 역사책의 치열한 대립 장면처럼, 당과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를 놓고 정말 뜨거운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역풍이 불기 시작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26일 호남·충청 지역 순회경선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이 당권 경선의 성격을 완전히 바꿔놓을 줄은요.

김 후보는 26일 오전 전남광주특별시 소재 광주과학기술원 특강에서 "대통령을 반개혁적이라고 음해하는 것이 '반명' 아니면 뭔가"라며 "반명에 대해 말 한 마디 못 하고 '노코멘트' 하는 게 무슨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냐"라고 직격했습니다. 그 화살은 누구를 향한 것일까요?

직접 실명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이재명 대통령 비판과, 유 전 이사장의 언행에 대한 평가를 요청받고 '노 코멘트'라고 했던 정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대통령 지킴이'가 되겠다는 정청래

이때였습니다. 정청래 후보의 반격이 터져 나왔거든요.

정 후보는 울산시당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이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당을 한 번도 배신한 적 없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대통령과 민주당은 내가 지킬 테니 여러분이 정청래를 지켜달라"고 했습니다. 흥미로운 표현이죠. '탈당한 적 없는' 정청래라는 구절이 특히 그렇습니다.

신천지 의혹이 빚어낸 역풍

그런데 정청래의 반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정 후보는 "근거 없는 신천지 의혹을 제기한 해당 행위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필요하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건 뭔가요? 두 후보가 서로를 향해 던지는 화살이 점점 더 날카로워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왜 이 싸움이 중요한가

단순해 보이지만 이 공방은 민주당의 향후 방향을 좌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당 내 친명계와 친청계의 갈등이 표면화되면서, 당의 단합이 얼마나 쉽지 않은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거든요.

김 후보는 '팀 정청래'를 꾸린 친청(친정청래)계 최민희, 한민수, 이성윤 최고위원 후보들도 직격했으며, "저는 반명(반이재명) 친청 후보라고 부르는데, 민주당이 반명 후보를 3명이나 최고위원 시킬 당이라고 생각하는가"라며 "(친명)4대 (친청)1의 판세가 형성되고, 마지막에 (친청 후보를) 몽땅 떨어뜨리고 5대 0으로 가느냐가 관전 포인트"라고 했습니다.

독자분들에게 미치는 영향

왜 우리가 이 당권 싸움에 주목해야 할까요? 바로 그것이 향후 정부와 당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당 대표가 누가 되든, 이전에 당내 강경파를 제동했던 대통령의 지지도와 당의 결집도가 이번 경선 결과에 영향을 받게 되니까요.

또한 이 과정에서 당내 갈등이 너무 격해지면 야당의 기선제압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8월 17일의 전당대회가 단순한 당권자 선출이 아니라 민주당의 정체성을 새로 정의하는 분기점이 되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전개는?

순회경선이 호남·충청 등 핵심 전략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지역들의 당원들이 누구를 선택할지에 따라 전당대회의 판도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마치 역사상 중요한 선거마다 '지역'이 결과를 좌우했듯이 말이죠.

당 지도부를 지킬 사람이 누가 될지, 대통령을 충직하게 따를 사람이 누가 될지를 두고 벌어지는 이 치열한 경합. 8월 17일까지 얼마나 더 뜨거워질지 눈길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명: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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