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행 여객기 조종사의 충격적 고백: 이스라엘에 추락시키려고 했다
아랍에미리트발 이스라엘행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하고 항공기 추락을 시도했던 사건에서, 부기장이 고의적인 추락 의도를 시인했다. 174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는 사우디 타부크에 비상착륙했다.
극단주의자의 단죄된 고백, '고의 추락' 시도 인정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에서 벌어진 충격적인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플라이두바이 부기장이 고의로 이스라엘행 항공기를 추락시키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UAE 당국이 확인했다.
테러로 규정된 충격의 순간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두바이에서 이스라엘 텔아비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는 비행 중 폭력 사태가 발생해 사우디아라비아 북서부 타부크의 프린스 술탄 빈 압둘아지즈 국제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승객 174명이 탑승한 여객기에서 부기장이 기장을 흉기로 공격해 여객기가 순식간에 4천여 미터를 급강하했다.
이 사건은 결정적인 순간들을 가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용의자가 '이슬람 극단주의 급진화 과정을 거쳤다'고 지적했다. 더 중요한 것은 네타냐후 총리가 이번 항공기 고의 추락 시도를 테러라고 발표하며 '공격자는 이슬람 급진화 과정을 거쳤다'고 주장하고 '그는 승객들을 태운 채 항공기를 추락시키려고 했다'고 명시했다는 점이다.
신원 조사로 드러난 위험 신호들
사건이 일어난 후 부기장의 정체와 배경이 점차 드러났다. 플라이두바이에 고용된 오만 국적 부기장은 항공사에 근무한 지 9개월밖에 되지 않았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그의 과거다.
부기장이 과거 급진적 이념 성향 때문에 오만에서 비행 금지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그는 UAE 항공사인 플라이두바이에 채용됐고, 중동 정세와 테러 위협으로 보안상 민감도가 높은 UAE∼이스라엘 노선에도 일했다. 이는 명백한 보안 체계의 허점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동료들의 증언도 우려스러웠다. 플라이두바이의 한 조종사는 부기장이 불과 8개월 전 회사에 입사했으며, 용의자를 종교적 극단주의자라고 표현하면서 '그는 하루 종일 지나칠 정도로 자주 기도했고 여성과 악수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영웅적 저항이 낳은 극적 반전
흉기에 찔려도 항공기를 구한 영웅 조종사…174명의 목숨을 구한 순간에서 다루었듯이, 사태의 비극적 결말을 막은 것은 인도 국적의 기장이었다. 부기장에게 공격을 받은 인도 국적 캡틴 스미트 마차르(Captain Smit Machchhar)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저항하며 '9/11 같은 참사를 막아냈다'고 네타냐후 총리가 평가했다.
이후 야니브 하윤이라는 남성이 다른 승객들과 함께 부기장을 제압했고, 여객기는 사우디에 비상 착륙했다.
시스템 실패에 대한 지적
이 사건은 단순한 개인의 광기가 아니라 구조적 결함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중대한 보안 실패라고 지적하며, 흉기가 보안 검색을 통과한 것도 문제지만 항공기를 추락시킬 의도를 가진 정도의 인물이 신원 검증 등을 통해 걸러지지 않았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레바논 강행 공습, 미·이란 종전협상 '초읽기' 위기처럼 중동의 긴장이 고조된 시점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역의 불안정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한 명의 극단주의자가 174명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었던 순간은 국제 항공 보안 체계의 재검토를 촉발할 수밖에 없는 무거운 교훈을 남겼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이 사건은 단순히 보안 검색의 강화를 넘어 채용 단계에서의 신원 조회 국제 공유, 그리고 과거 비행 금지 처분을 받은 인물에 대한 정보 공개의 필요성을 되짚게 한다. 항공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진 이 극단적 사건은, 글로벌 항공 보안 시스템이 얼마나 복합적이고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가 되었다.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통찰 훈련소
0/7 완료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