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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메이저리그 꿈을 현실로…'307억 약속' 지킨 MLB 포스팅 신청

한화 이글스의 중심타자 노시환(26)이 KBO의 포스팅 요청으로 공식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시즌 종료 후 30일간 MLB 30개 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박박진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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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노시환, 약속 지키고 메이저리그 도전 신청

KBO는 31일 한화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화의 26세 중심타자 노시환이 공식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의 문을 두드린 순간입니다.

필자는 이 소식에서 한 명의 야구선수가 구단과 약속한 조건을 기꺼이 지켜내는 모습을 봅니다. 노시환은 한화와 2027시즌부터 2037년까지 계약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의 조건에 다년 계약했고, 계약 조건 중 하나로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조항을 추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계약 조항이 아니라, 야구인으로서의 꿈을 존중하는 한화 구단의 배려이자, 노시환의 도전 의지가 담긴 선택지였습니다.

30일간의 'MLB 도전 창'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날인 오전 8시(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노시환 선수와 계약 협상이 가능하며,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자 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한화에 지급해야 합니다.

이는 노시환에게 주어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기회입니다. 30일이라는 시간 동안 MLB 30개 구단 모두와 협상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화 소속으로는 두 번째 포스팅 도전

노시환이 포스팅을 통한 MLB 진출에 성공하면 역대 11번째가 되며, 한화 선수로는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입니다. 류현진이 전설로 남긴 길을 따라 또 다른 한화 타자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상황입니다.

거포의 통산 성적

2019년 2차 1라운드 3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노시환은 올 시즌까지 통산 153홈런을 친 거포이며, 2023년부터 올 시즌까지 4년 연속 20홈런을 넘겼고, 올 시즌에는 127경기 타율 0.283 29홈런 96타점 등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31홈런 101타점으로 홈런왕과 타점왕을 동시에 석권한 KBO 대표 우타거포입니다.

성공과 실패, 두 가지 가능성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노시환은 다음 연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습니다. 반면 계약에 성공한다면, 새로운 무대에서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필자는 이번 포스팅 신청을 보면서 한국 야구가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선수의 꿈을 존중하는 구단, 그리고 그 약속을 실행하는 체계 말입니다. 노시환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한국 프로야구가 보여준 이 성숙함은 분명 의미가 있습니다. 노시환이 3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최고의 선택을 할 수 있기를, 그리고 한국 야구의 또 다른 국제적 진출이 성공하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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