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노후 도시, 왕십리역 사례로 배우다…'입체복합개발' 벤치마킹
인천시의회 연구단체가 서울 왕십리역의 입체복합개발 사례를 현장 답사하며 인천 노후계획도시 재생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지하·지상·공중을 연결하는 입체도시 전략이 인천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천의 낡은 도시, 새로운 옷을 입다
혹시 인천의 구도심을 지나가며 '이 공간들을 어떻게 살려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 있나요? 인천시의회가 바로 그 고민을 안고 서울로 출장을 다녀왔거든요.
인천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택지지구공간재창조연구회는 지난 2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일원을 찾아 다중역세권 입체복합개발 사례를 살펴보고, 인천형 도시공간 재창조 모델 마련을 위한 현장 연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십리역, 왜 주목했을까?
인천 시의원들이 서울까지 간 이유가 뭘까요? 왕십리역이 지하철 2호선·5호선, 수인분당선, 경의중앙선이 교차하는 서울 동북권의 대표 환승거점이며, 다중역세권 입체복합개발과 유휴공간 재생 사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 여러 교통 노선이 만나는 지점에서 땅 위, 아래, 심지어 상점까지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한 개발 사례를 배워오려는 거죠.
지하·지상·공중을 잇는 전략
왕십리역 일대의 복합개발과 유휴공간 활용 사례를 직접 확인해 연구용역의 방향을 구체화하고, 인천의 노후 택지지구에 적용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들을 봤을까요?
참석자들은 왕십리 민자역사인 비트플렉스를 비롯해 역세권 활성화사업 부지와 지하 유휴공간 등을 차례로 둘러봤다고 합니다. 왕십리 민자역사인 비트플렉스에서는 철도역과 상업시설이 지하·지상 동선으로 연결되고, 보행 동선에 상업·교통 기능이 결합된 공간 구조를 확인했다던 거죠.
더 인상적인 건 이 지역의 변신입니다. 역세권 활성화사업 부지에서는 기존 공영주차장을 호텔, 근린생활시설, 공공전시시설, 공영주차장 등이 결합된 복합공간으로 재구조화하는 사업을 살펴봤다고 합니다. 단순히 차를 세워둔 공간이 예술과 문화, 휴식이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완전히 탈바꿈한 거예요.
인천에는 어떻게 적용될까?
김우성 대표의원은 "인천의 노후계획도시는 평면적 정비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지하·지상·공중공간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새로운 도시공간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번 현장방문을 통해 확인한 왕십리역 일대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인천의 여건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연구회는 왕십리역 사례를 바탕으로 인천 노후계획도시 5개 권역에 적용할 입체복합 공간창출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하니까요, 앞으로 인천의 여러 구역에서 이런 변화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천 주민에게는 무엇이 달라질까?
이 연구가 성과를 맺게 되면 인천의 노후 역세권이 훨씬 더 살기 좋은 공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오래된 건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지하 공간을 활용하고, 지상의 동선을 정리하고, 상업과 문화, 교통을 모두 연결하는 방식으로요.
인천의 노후 역세권 개발 과제도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는데, 이번 현장 학습이 구체적인 해법을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인천이 추진하는 인천형 도시개발 체계 구축과도 맞닿아 있죠.
앞으로 몇 년 뒤 인천의 역세권들이 왕십리역처럼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모습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자명: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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