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원준·허경민 부상으로 3차전 라인업 대폭 개편…장성우 5번 지명타자로 복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둔 KT 위즈가 최원준의 손 부상과 허경민의 담 증세로 선발 라인업을 변경했다. 이강철 감독은 장성우를 5번 지명타자로 투입하며 대구 구장의 특성을 고려한 장타력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부상 악재 딛고 타선 재편, KT의 전술적 선택
프로야구 KT 위즈가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주전 외야수 최원준과 3루수 허경민이 부상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고, 주장 장성우는 지명타자로 나선다.
핵심 자원의 부상
최원준은 2차전 수비 과정에서 외야 펜스와 충돌한 뒤 손이 부어오른 상태이고, 허경민은 담 증세로 빠졌다. 두 선수 모두 중요한 타자인 만큼 KT의 타선에 큰 변수가 생긴 상황이다.
최원준은 올 시즌 타율 0.356(585타수 208안타), 9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2014년 서건창 이후 국내 타자로는 처음으로 2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강철 KT 감독은 "최원준은 손이 부었다. 본인은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수비가 어렵다"며 "중요한 상황에서 대타로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성우의 복귀와 대구 구장 전술
KT의 주장이자 포수인 장성우가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 명단에 복귀했으며, 지명 5번타자로 나선다. 앞선 두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지 않았던 장성우의 복귀는 이강철 감독의 전술적 판단이 담겨 있다.
이강철 감독은 "김현수를 앞으로 보내면서 힐리어드 뒤에 강한 타자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장성우는 장타력이 있고, 대구 구장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만큼 장타를 생각해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장성우는 올 시즌 7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타율 0.203, 44안타(12홈런), 39득점을 기록하면서도 장타율 0.424를 남기며 준수한 파워 능력을 보여줬다.
대구 구장의 홈런 특성 활용
김현수를 3번에 배치하고 장성우를 5번 지명타자로 기용한 이 감독은 "대구 구장인 만큼 장타력을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타자 친화적인 특성으로 알려져 있으며, KT는 이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취했다.
KT는 김현수를 3번으로 올리고 힐리어드와 장성우를 4·5번에 배치해 중심 타선의 장타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부상 선수들의 공백을 장타력 중심의 라인업으로 메우려는 의도가 명확하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맞선 가운데 3차전부터 무대를 대구로 옮긴다. 치열한 본선에서 KT는 부상을 이겨내고 전술적 조정으로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기자명: 류상욱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통찰 훈련소
0/7 완료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