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5 min read

나주 '나과 허니', 11월 이달의 전통주로 선정…배·벌꿀로 빚은 프리미엄 리큐르

나주의 양조업체 나과가 만든 '나과 허니'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11월의 이달의 전통주로 선정됐다. 나주산 배와 벌꿀을 활용해 전통 음료 '배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리큐르다.

정정도현기자
공유

나주의 섬세한 공정이 담긴 전통주, '나과 허니' 11월 이달의 전통주 선정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1월 이달의 전통주로 나주 나과(대표 구대현)의 '나과 허니'(리큐르·알코올 25%)를 선정했다.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이 청년 양조인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만나 탄생한 프리미염 전통주가 지역의 위상을 높이게 된 것이다.

전통과 혁신이 담긴 제품의 철학

나과(裸果)는 과일과 꽃을 직접 손질하고 자연 재료를 활용해 술을 빚는 양조 철학을 담고 있다. 단순한 제품명이 아닌, 양조 철학 자체를 드러내는 브랜드 정체성이다.

나과 허니는 한국 전통 음료인 '배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통주로, 나주산 배즙과 벌꿀, 한라봉에 금목서와 캐모마일 등 꽃과 향신료를 더해 만들어졌다.

2년의 연구로 완성한 정교한 공정

나과는 2년간 원료 배합 비율과 투입 순서, 여과 방식 등을 연구해 제품을 완성했다. 단순한 배합이 아닌, 과학적 접근과 장인정신이 녹아 있는 결과물이다.

한라봉과 나주산 배즙을 벌꿀에 절여 장기간 발효·숙성한 뒤 꽃과 향신료를 증류한 주정을 더해 완성했다. 배와 꿀의 달콤함에 한라봉의 상큼함, 꽃향기가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브랜드 정체성 강화와 소비자 접근성 개선

기존 제품명인 '네이키드 허니'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해 이름을 바꾸고, 용량도 기존 500mL 단일 규격에서 360mL와 700mL, 2종으로 다양화했다. 다양한 소비 장면을 고려한 실질적인 개선이다.

원액 그대로 마시거나 얼음을 넣어 즐길 수 있으며,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방법도 있다.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의 신호

"나과 허니는 나주산 벌꿀과 배 등 우수한 지역 농산물에 청년 양조인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정성을 더해 탄생한 프리미엄 전통주"라고 평가되었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상품 인정을 넘어 지역의 농특산물이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변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나주의 농식품이 광주신세계에서 도시 소비자와 만난 사례처럼, 나주의 농산물이 시장 중심의 상품으로 재편성되는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의미

나주산 배와 벌꿀이 세계적 수준의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정받은 것은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과 같다. 청년 양조인이 지역에 정착하고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나주의 혁신도시 2단계 추진과 함께 지역의 미래상을 구체화하는 과정이다.

지역 산업이 '생산'에서 '가공과 판매'로 진화하는 순간, 지역의 경제 구조도 함께 변화한다. 나과 허니는 그 변화의 작지만 의미 있는 증거다.


기자명: 정도현

이 기사, 더 깊이 생각해보기 →

읽고 나서 통찰 훈련소에서 질문에 답해보세요

loading...

💡

통찰 훈련소

0/7 완료

기사를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

loading...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