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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투표 무시한 오픈AI, '데이터센터 투자는 멈추지 않는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 40개 주가 데이터센터 반대표를 던졌음에도 오픈AI CFO는 AI 인프라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선언했다. 고객 수요와 경쟁력 확보가 이유다.

최최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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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권자 40개 주의 '반대'는 무시하고, 오픈AI는 왜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속할까?

흥미로운 뉴스가 들어왔어요. 지난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뭔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났거든요. 유권자들이 데이터센터에 대해 강력한 거부 의사를 표명했는데, 한 회사는 그 결과를 무시하고 '투자는 계속한다'고 선언했거든요. 그 주인공이 바로 오픈AI랍니다.

유권자들의 목소리는 명확했어요

지난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10개 주에서 실시된 데이터센터 관련 주민투표 41건 가운데 40건에서 건설 제한을 지지하거나 개발 촉진 방안을 거부하는 결과가 나왔어요. 거의 전부가 반대표를 던진 거죠.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을까요? 데이터센터의 막대한 전력과 용수 사용에 따른 공공요금 인상, 환경 훼손과 소음 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였어요. 전기 요금 올라가고, 환경은 망가지고, 일자리도 줄어든다는 걱정이었던 거고요.

그런데 오픈AI는... '계속하겠습니다'

새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어요. 대담하다고 할까요? 대담무식하다고 할까요? (웃음)

다만 오픈AI가 이 결정을 가볍게 내린 건 아닌 것 같습니다. 프라이어는 중간선거 결과 규제 리스크가 생기더라도 폭증하는 AI 수요를 감당하려면 계속해서 자금을 조달하고 인프라 투자를 감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어요. AI에 대한 수요가 정말 그렇게 많은 걸까요?

'AI 수요는 실제한다'고 주장하는 오픈AI

프라이어 CFO의 주장을 들어보면 흥미롭습니다. "AI에 대한 수요는 실재한다"며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만약 있다면 그것은 설득력 없는 주장"이라고 강조했어요. 꽤 단호한 표현이죠?

이 주장의 근거는 뭘까요? 오픈AI가 3분기에 주간 활성이용자(WAU) 12억 명을 달성하고 JP모건 체이스 등 주요 기업 고객을 유치하면서 기업 대상 매출이 두 배로 급증한 점을 근거로 들었어요. 실제로 고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는 의미네요.

지역사회와의 신뢰 구축을 강조하는 오픈AI

오픈AI가 이 정도로 밀어붙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최소한 주민들과의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오픈AI는 전날인 5일 '전국 지역사회 협약'과 '컴퓨트 캠퍼스 정책 청사진'을 공개했어요. 이 협약은 오픈AI가 직접 소유·운영하는 캠퍼스에 적용되며, 오픈AI가 사용하는 전력 비용과 이를 위한 인프라 비용을 전액 직접 부담한다는 내용을 담았거든요.

쉽게 말해, '우리가 전기 요금 인상은 책임지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거죠. 전기요금 인상이나 물 부족, 소음 문제를 해결하고 무료 학교급식 투자, 공원 조성 등 주민 지원 방안도 제시했어요.

상장 계획까지 밝히다

또 다른 주목할 점은 오픈AI의 자금 조달 계획이에요. 프라이어 CFO는 기업가치 1조2,500억 달러(약 1,700조원)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110억 달러를 조달한 투자라운드를 계속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어요. 그리고 프라이어 CFO는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이게 정말 가능할까?

흥미로운 점은, 오픈AI의 크리스 러헤인 최고 글로벌 업무 책임자는 데이터센터가 정치적으로 더 민감해지면서 일부 프로젝트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는 거예요. 즉, 모든 계획이 순조롭진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결국 이건 오픈AI와 미국 지역사회 간의 흥미로운 팽팽한 줄다리기가 될 것 같습니다. 유권자들은 데이터센터를 원하지 않지만, 오픈AI는 AI 경쟁력을 위해 데이터센터가 필수라고 주장하고 있거든요. 누가 이 싸움에서 이길까요? 이전에 다룬 AI 투자 거품 우려처럼, AI 산업의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과연 수익성으로 이어질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네요.

기자명: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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