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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사고를 깨우다: 큐엔스마트의 '다빈치큐'가 AI 시대의 학습을 뒤집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큐엔스마트가 AI가 정답 대신 질문을 던지는 '다빈치큐' 플랫폼을 출시했다. 생성형 AI에 의존하는 '사고의 외주화' 현상을 역발상으로 풀어낸 이 서비스는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훈련하는 새로운 방식의 에듀테크다.

추추익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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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답'에서 '질문'으로 전환하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큐엔스마트(대표 김희주)가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훈련할 수 있는 AI 사고확장 플랫폼 '다빈치큐(DaVinciQ)'를 출시했다. 2026년 상반기, 교육 현장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세상이 AI에 빠져 있을 때, 큐엔스마트가 던지는 질문은 명확하다. "AI가 정답을 주는 것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것이 다빈치큐의 출발점이다.

'사고의 외주화'를 극복하다

생성형 AI의 폭발적 보급으로 교육 현장에서는 새로운 현상이 나타났다. 생성형 AI 활용이 늘면서 학생이 스스로 고민하기보다 AI의 답을 받아들이는 '사고의 외주화'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문제는 간단하지만 심각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습관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큐엔스마트는 이 문제를 기술로 풀기보다, 상식을 뒤집기로 풀었다.

소크라테스식 대화의 부활

기존 AI 학습 서비스와 다빈치큐의 가장 큰 차이는 그 구조다. 다빈치큐는 AI가 정답을 제시하는 대신 질문을 던지고 학생이 자신의 생각을 답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작동 방식은 이렇다.

먼저 학생이 관심 있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역사·사회·철학·경제·과학·문학예술 등 6개 인문학 관점으로 구성된 '인문학 기반 생각 지도'가 제시된다. 이 지도는 하나의 주제를 다각도에서 바라보도록 돕는다.

다음으로 학생이 탐구할 주제를 선택하면 AI와 소크라테스식 대화를 진행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문장으로 표현하게 된다. 여기서 핵심이 발동한다. AI는 학생의 답변을 바탕으로 추가 질문을 던지고 논리적 허점을 다시 생각하도록 유도한다.

인지사고 단계를 따라 심화되는 대화

단순한 질답이 아니다. 다빈치큐의 질문은 체계적으로 심화된다. 질문과 토론은 이해·적용·분석·추론·비판·창조 등 인지사고 단계를 따라 심화된다. 또한 난이도 역시 중·고등학교 학년별 교과서 어휘와 교과 내용을 기준으로 조정된다.

이는 마치 경험 많은 교사가 학생 수준에 맞춰 질문을 조절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다빈치큐는 쉬지 않는다. 일관되게, 맞춤형으로 학생을 밀어낸다.

데이터로 가시화하는 사고의 성장

토론 데이터가 축적되면 학생의 사고 과정도 분석된다. 다빈치큐는 누적 대화 내용을 바탕으로 탐구력, 연결력, 확장력, 논리력, 통찰력, 성찰력 등 6개 사고 역량을 분석한다.

추상적인 "사고력이 늘었다"는 말 대신, 구체적인 데이터로 학생의 성장을 보여준다. 축적된 토론 내역은 탐구력, 연결력, 확장력, 논리력, 통찰력, 성찰력 등 6가지 역량 지표로 시각화되어 리포트로 제공된다. 학생용 리포트는 메타인지 및 자기조절 학습을 지원하며, 교사용 리포트는 객관화된 성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교생활기록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평가 시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AI 시대, 근본적인 질문

이전에 다룬 기사에서 봤듯이, AI 시대에 필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 습득이 아니라 깊은 사유의 시간이다. 다빈치큐는 그 시간을 만드는 도구다.

더 이상 "AI가 얼마나 많이 도와주는가"가 아니라 "학생이 얼마나 주도적으로 생각하는가"가 교육의 핵심이 되었다. 김희주 큐엔스마트 대표는 "AI 기술 보급으로 정답 입수 경로가 단순해질수록 스스로 문제를 다각도에서 분석하는 비판적 사고의 가치가 커진다"라며 "단순 지식 전달이 아닌 정교한 질문 알고리즘을 통해 학습자가 주도적으로 논리를 구축하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질문이 답을 가두지 않는다. 오히려 질문이 생각을 열어낸다. 그것이 다빈치큐가 추구하는 방향이다.


기자: 추익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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