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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후임 찾는 축구협회, 아시안컵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확정

2026 월드컵 탈락 책임을 진 홍명보 감독 이후 차기 정식 감독을 찾던 축구협회가 최종 결정을 내렸다. 11월 A매치까지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고, 공개 채용 방식으로 새 감독을 선임하기로 했다.

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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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두고 '임시 감독' 체제 확정…공개 채용으로 홍명보 후임 찾는다

한국 축구가 또 다시 '감독 공백' 사태를 겪게 됐거든요. 대한축구협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용수 직무대행 체제의 첫 이사회를 열고 대표팀 임시 감독 선임 방안을 의결했다.

11월까지만 임시 감독, 아시안컵 전까지의 모든 경기

먼저 상황을 정리해 드릴게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아시안컵 개막 전까지 치르는 모든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소화하게 됐다. 임시 감독의 계약 기간은 11월 A매치 기간까지다.

이는 무슨 뜻일까요? 9~11월 A매치 6경기를 임시 지휘봉으로 나간다는 뜻입니다. 즉, 정식 감독은 12월 이후에 선임되고,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제한된 시간 동안 팀 운영을 해야 하는 셈이죠.

'홍명보식 인사'는 끝, 투명한 공개 채용 방식 도입

가장 주목할 부분은 감독 선임 방식이 완전히 바뀐다는 거예요. 이번 임시 감독 선임은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에 따라 공개 채용 방식으로 진행되고, 감독 개인뿐 아니라 코치진을 하나의 팀으로 묶은 '사단' 형태로 공모를 진행하며 구체적인 세부 일정과 조건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는 이전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투명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축구협회가 공개 채용에 지원하지 않은 지도자와 접촉하는 것은 금지되고, 감독 자리를 제안하는 것은 채용 비리에 해당한다.

'아시안컵 직전 감독 선임'의 악순환

안타까운 것은 한국 축구가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져있다는 점이에요. 결국 아시안컵 개막 직전에 선임될 정식 감독은 단 한 번의 A매치 실전 테스트조차 거치지 못한 채 곧바로 본선 무대에 진입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12월에 새로 선임되는 감독은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실제 경기로 팀을 검증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최소한의 적응 기간도 없이 곧바로 대회 무대에 서야 한다는 거죠.

차기 회장 선거도 진행…지도부 전면 재정비

이사회에서는 차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으며, 최근 개정된 대한체육회 정관 및 회장 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향후 축구협회장 선거를 치르기 위한 세부 절차가 보고됐다.

결국 한국 축구는 임시 감독 체제에서 6경기를 치르며, 동시에 협회 회장 선거를 진행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월드컵 실패로 촉발된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앞으로의 과정이 정말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자명: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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