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호르무즈 영토화 선언, 이란의 강경 대응으로 미·이란 긴장 고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란의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차관은 이를 '허황된 망상'이라며 즉각 일축했습니다. 핵협상 교착 속 양국의 첨예한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호르무즈 미국 영토화' 선언, 이란과의 전략적 대립 심화
트럼프, 이란 패배 후 호르무즈 영토 선언 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을 조만간 미국 영토로 선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주 낫소카운티 연설에서 "본질적으로 그렇다. 우리가 그곳을 봉쇄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우리가 원하지 않는 한 어떤 배도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단순한 주장이 아니라, 2026년 4월 13일부터 시작된 미국의 이란 해상 봉쇄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물가 급등으로 고생하고 있는 미국 국민들에 대해 좀 더 참아달라고 요청했다.
이란의 즉각적 반박: "허황된 망상"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허황된 망상'이라고 일갈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차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은 트윗으로도, 항공모함으로도, 명령을 내린다고 해서도, 선거 연설로도 장악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호르무즈 해협은 과거에도 이란의 것이었고, 현재도 이란의 것이며, 앞으로도 이란의 영토로 남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국제법과 지정학적 현실을 반영한 이란의 강경한 입장을 드러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이란이 북쪽 해안, 오만이 남쪽 해안을 차지하고 있다.
협상 교착 속 양국의 전략적 공방
이란 측은 자신들이 해협을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봉쇄 해제와 동결자산 반환 등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 한 해협을 계속 폐쇄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란은 미국이 패배를 인정할 때까지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가 이란에 대한 승리를 반복적으로 선언하고 있지만, 전쟁은 명확한 끝이 보이지 않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도 널리 인기 없는 상황이다. Quinnipiac University 여론조사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미국 유권자의 60%가 이란에 대한 군사 행동에 반대하고 있다.
국제 해상 교역에 미치는 영향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천연가스, 비료 공급에 중요한 수로이다. 트럼프는 배송 트래픽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가솔린을 포함한 다양한 소비재 가격이 상승했다고 인정했다.
전략적 의미
트럼프의 호르무즈 영토화 선언은 과거의 미-이란 협상 교착 상황에서 보여준 강경 입장의 연장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란 강경파의 방해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양국의 주장 간 간극은 더욱 벌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이 갈등이 국제 해상 무역에 미치는 영향과 양국 간 협상의 향방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이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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