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프랑스오픈 3연패 달성… 시즌 10번째 우승에 50연승 이루다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이 프랑스오픈에서 인도의 신두를 2-1로 꺾고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10번째 우승과 함께 50연승을 달성하며 66승 1패, 승률 98.5%의 압도적 성적을 기록했다.
안세영, 프랑스오픈 3연패로 50연승 달성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25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게임스코어 2-1(16-21 21-11 21-12)로 꺾었다.
복병으로 여겨졌던 신두를 극복한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정상에 섰으며,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개인 최다인 50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10번째 우승 트로피도 동시에 들어 올렸다.
예상 외 접전 속 역전 우승
경기 초반은 순탄하지 않았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신두의 강력한 공격에 고전했으며, 11-11 동점 상황에서 범실과 판단 실수가 겹치며 11-15로 뒤처졌다. 결국 안세영은 16-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진정한 세계 최강은 여기서 달랐다. 안세영은 2게임을 21-11로 곧장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7, 1점 리드에서 38차례 셔틀콕을 주고받은 랠리를 따내며 주도권을 찾았고, 이후 19-8까지 달아나며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입증했다.
3게임도 안세영의 리드 아래 진행됐다. 5-8에서 연속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게임 중반 이후 움직임이 무뎌진 신두를 몰아붙이며 여유있게 우승을 확정했다.
역사적 성적의 연속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안세영은 올해 나선 국제대회에서 66승 1패를 기록하며 승률을 98.5%로 높였다. 올 시즌 성적은 66승 1패, 승률 98.5%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단식 역대 최고 승률 94.8%를 훌쩍 웃돈다.
가장 주목할 점은 50연승의 의미다. 지난 3월 메이저 대회인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3위·중국)에게 올해 유일하게 졌던 안세영은 이후 이날까지 50연승을 질주했다.
이전 덴마크오픈에서 역대 최다 47승 신기록을 달성한 안세영은 이번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그 기록을 한 단계 높였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마스터스,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하며 최근 5개 대회 연속 우승 행진도 이어갔다.
누구나 한 번쯤은 역경에 맞닥뜨린다. 하지만 진정한 강자는 그 역경을 기회로 바꿀 줄 안다. 첫 게임의 패배를 딛고 일어난 안세영의 모습에서 세계 최강의 진정한 의미가 드러났다. 배드민턴계의 절대 강자, 안세영. 그의 우승 행진은 계속될 것이다.
기자: 오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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