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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이 최형우를 믿는 이유—'수비 요정'의 광주 경험이 핵심

삼성 박진만 감독이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최형우를 2경기 연속 좌익수로 기용하며 그의 광주 구장 경험과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최형우는 2차전 홈런과 외야 보살로 팀의 기선제압에 기여했다.

김김진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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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 광주에서 다시 '5번 좌익수' 이유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최형우를 2경기 연속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기용했다.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의 3차전 결정을 앞두고, 감독의 선택에는 깊은 이유가 숨어 있었거든요.

먼저 2차전을 돌아봅시다. 삼성은 27일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IA를 8-3으로 눌렀다. 이 승리의 주인공이 바로 최형우였어요. 최형우는 이날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형우가 포스트시즌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것은 KIA에서 뛰던 2018년 와일드카드결정전 이후 처음이었다.

광주는 최형우의 '약속의 땅'

박진만 감독이 최형우에게 광주를 고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답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했어요. 박 감독은 경기 전 최형우의 좌익수 기용에 대해 "최형우는 KIA에서 뛰었기 때문에 이 구장이 익숙하다"고 말했다.

더 깊이 들어가 보면,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는 이 구장이 익숙하다. 저번에도 말씀드렸듯 저평가될 선수가 아니다. 경험도 많다. 자기 역할을 해줄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 요정'이 팀 분위기를 바꾼다

흥미롭게도 박 감독은 최형우의 타율뿐만 아니라 수비의 영향력도 강조했어요.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수비 나가면 팀 분위기가 올라간다. 단기전에도 영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 자기 역할을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결코 과장이 아니었어요. KIA 4번 타자 카스트로 앞에서 김도영과 쉽게 승부할 수 없는 것처럼, 삼성 타선도 최형우가 돌아오니 그 앞 디아즈와 승부는 쉽지 않았다.

유쾌한 감독의 농담

한편, 박 감독은 경기 전 유쾌한 농담도 남겼어요. 경기를 앞두고 박진만 감독은 "전화올 줄 알았는데 안오더라"라고 말했다. 이는 최형우가 2차전 후 "(박진만) 감독님에게 전화 드려야 되겠어요"라며 수비가 힘들다고 농담한 것에 대한 답변이었죠.

광주 구장은 대구보다 넓은 외야를 자랑한다. 최형우의 수비가 더 중요해졌다. 이것이 박 감독이 광주에서도 최형우를 믿고 내보낸 이유입니다. 경험 많은 '수비 요정'의 활약이 3차전의 승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거든요.

단기전 플레이오프에서는 한순간의 수비 실책이 패배로 이어질 수 있죠. 박 감독의 선택은 이런 압박 속에서 검증된 경험과 분위기 메이킹 능력을 믿는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같습니다. 과연 최형우가 광주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팬들의 눈길이 집중되고 있었어요.


글쓴이: 김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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