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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왕좌의 귀환…삼성 라이온즈, 강민호·신예의 투혼으로 우승반지를 움켜쥐다

삼성 라이온즈가 8일 KT 위즈를 12-1로 완파하며 2014년 이후 12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노장 강민호의 염원과 신인 투수들의 활약이 통산 9번째 우승을 이끌어냈다.

이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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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2년 기다린 왕좌 되찾다

삼성 라이온즈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KT 위즈를 12-1로 완파했다. 삼성의 우승은 2014년 이후 12년 만이며, 팀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정규리그 우승팀을 꺾은 업셋의 영광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팀 KT의 통합 우승을 저지하며 '업셋'에 성공했다. 이는 단순한 제2의 팀의 우승이 아니었다. 정규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한 팀이 한국시리즈에서 업셋을 달성한 건 2018년 SK(對 두산) 이후 8년 만이었기 때문이다. 플레이오프에서 KIA 타이거즈를 3승 2패로 꺾고 KS에 오른 삼성은 1차전에서 패배했지만 이후 내리 4경기를 잡아 한국시리즈 우승을 확정했다.

노장의 염원, 신인의 활약이 만든 극적한 드라마

선수 시절 6차례 우승 반지를 꼈던 박진만 감독은 사령탑으로도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2022년 8월 감독대행으로 팀을 맡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된 지 4시즌 만에 팀을 가을야구 최정상으로 이끌었다.

이 우승은 한 명의 주역이 아니라, 여러 선수의 투혼이 모여 만든 결과였다. 전 시즌의 아쉬움을 딛고 플레이오프를 넘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한 결과물이다. 삼성이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팀까지 꺾은 과정은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9번의 영광, 역사에 새겨지다

1985년(전·후기 통합 우승), 2002년, 2005년, 2006년, 2011~2014년에 이어 통산 9번째 우승이다.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 반지는 유명무실하지 않다. 이들이 다시 세운 우승기는 한국 프로야구 무대에서 여전히 강력한 팀임을 증명한다.

팬들이 12년간 기다린 그 순간이 마침내 도래했다. 강민호를 비롯한 노장들의 마지막 염원이 실현됐고, 신인들의 신선한 활약이 그것을 받쳐주었다.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는 완전히 부활했다.


글쓴이: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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