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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수도 금융 심장부 피격…아람코 타워까지 파손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킹압둘라 금융지구를 공격해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행정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방공망이 미사일 4발을 요격했으나 파편으로 인한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이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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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사우디 수도 금융 심장부 피격…아람코 타워까지 파손

사우디 핵심 금융지구 미사일 공격받다

예멘의 친이란 무장세력 후티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의 핵심 금융지구를 공격하면서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건물이 일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리야드의 킹압둘라 금융지구(KAFD)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방공 요격에도 피해 발생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은 후티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2발과 순항미사일 2발을 방공망으로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방공 작전이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발생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을 통해 아람코 소속 사무용 건물이 공격 대상이 됐으며, 낙하한 파편으로 경미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보고된 사망자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 목격자들이 확인한 피해

한 목격자는 AFP통신에 "킹압둘라 금융지구 내 아람코 타워가 표적이 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다만 아람코 건물이 미사일에 직접 맞은 것인지, 사우디 방공망이 요격한 발사체의 파편으로 피해를 입은 것인지는 아직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

사우디의 경제 심장부가 된 금융지구

공격을 받은 킹압둘라 금융지구는 사우디가 중동의 주요 국제 금융·업무 중심지로 육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약 160만㎡ 부지에 초고층 업무시설과 호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 있으며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금융기업들도 입주해 있다.

후티의 공격 범위 확대

앞서 후티는 지난달에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과 아람코 정유시설 등을 공격한 바 있다. 이번 공격은 후티의 표적이 주요 인프라에서 금융·업무 중심지로 확대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의 주요 금융·업무시설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수도 핵심 지역의 방공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티의 이번 공격은 예멘 정부와의 전면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발생했으며, 사우디의 방위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했다. 사우디는 후티의 공격에 맞서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을 구성하는 등 방어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기자: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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