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91주 연속 상승…강남 3구는 '떨어진다'는 극명한 대조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첫째 주 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91주 연속 상승했지만, 강남·서초·송파 3개 구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계속 오른다'는데, 강남만 '계속 떨어진다'?…91주 연속 상승 속 벌어지는 이상한 풍경
안녕하세요, 여러분. 요즘 서울 부동산 시장이 정말 묘한 상황을 벌이고 있거든요. 한 마디로 표현하면 '엇갈림'이에요. 아니, 더 정확히는 '극명한 대조'라고 할 수 있죠.
91주 연속 상승, 그런데 속내는?
서울 집값이 91주 연속 올랐다는 소식만 들으면 '와, 서울은 계속 오르네?'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정말 복잡한 이야기가 펼쳐져요. 11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은 2일 기준 전주 대비 0.07% 상승했는데, 91주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률은 전주(0.09%)보다 0.02%포인트(p) 낮아졌다거든요.
어떻게 보면 '상승'이라는 결과에만 집중하면 낙관적일 수 있겠지만, 상승 폭이 3주 연속 낮아졌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진 가운데 그간 상승세를 이끌던 강북권에서도 오름폭이 완만해지면서다. 이게 정말 이상한 점이죠.
강남 3구, 계속 떨어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강남의 상황입니다. 강남구(-0.39%)와 서초구(-0.37%), 송파구(-0.17%)는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거예요. 더 놀라운 건 강남 3구 가운데 서초구와 강남구는 13주째, 송파구는 9주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압구정, 개포동 같은 대명사 대단지들도 이 추세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거든요. 강남구 개포동 성원대치2단지 49㎡ 실거래가는 지난 10월 초 20억2500만원이었지만, 10월 29일 14억원으로 6억원 넘게 가라앉았다니까요. 정말 충격적이지 않나요?
강북은 계속 오르는데?
반면 강북 지역의 상황은 정반대예요. 강북에서는 서대문구가 0.31%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북구 0.30% ▲중랑구 0.28% ▲강북구 0.2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거의 모든 구가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거네요.
서울 전체로 봐서는 상승이라는 결론이 나왔지만, 강남3구 아파트값이 9주 연속 동반 하락했지만 서울 전체는 상승세를 이어갔고, 나머지 22개 구는 모두 상승했다는 게 핵심이에요. 이전 기사 강남과 강북의 세제 개편 이후 변화에서 다루었던 양극화가 더 심해지고 있는 거죠.
지역 주민에게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여러분이 강남에 집을 가진 분이라면? 계속 떨어지는 숫자들이 걱정스러울 거예요. 강북에 계신 분들이라면? 아직은 오르는 추세를 타고 있지만, 이것도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르는 상황이고요.
결국 이게 의미하는 바는 '서울 집값 시장이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는 거예요. 서울의 높은 집값과 대출 규제에 부담을 느낀 수요가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 상승세가 확산하는 양상도 벌어지고 있고요.
아, 여기서 잠깐! 혹시 전월세 시장은 어떨까요? 서울 지역의 전셋값이 0.17% 올랐고, 서울 전셋값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9.10%로 매매 상승률(8.80%)을 웃돈다니까, 전월세를 고민하는 분들도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상황인 셈이네요.
앞으로는?
강남이 계속 떨어질까요? 강북은 언제까지 올라갈까요? 정직하게 말하면, 아직 명확한 판단은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에요. 대출규제와 가격급등 부담으로 매수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를 낮춘 매물이 거래됐다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거든요. 이전에 다룬 전월세 시장 위기도 잊으면 안 되고요.
부동산은 투자 판단이 아니라 생활의 문제잖아요. 여러분의 상황에 맞춰 차근차근 생각해보시길 권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계속 서울 부동산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보겠습니다!
기자명 | 최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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