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청소년, 창업으로 꿈 키우고 나눔으로 지역을 품다
나주교육지원청이 개최한 창업박람회에 800명이 참여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실전 경험을 쌓으며, 행사 수익금은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나주 청소년, 창업으로 꿈 키우고 나눔으로 지역을 품다
나주교육지원청이 지난 15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제1회 나주청소년창업박람회'를 개최했으며, 'First Mover NZ(Naju Z세대) CEO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학생과 교원, 학부모, 지역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여했다. 이제 나주의 청소년들이 교실 밖에서 현실의 창업을 경험하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생각이 든다.
교실에서 현장으로: 실전 창업 교육의 시작
필자가 주목하는 것은 이 박람회의 실천적 성격이다. 나주교육지원청이 교실에서 배운 창업 이론을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는 체험형 창업 교육을 선보이며, 학생이 직접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고 판매까지 경험하는 실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창업 생태계 조성에 시동을 걸었다.
이는 단순히 '창업이 뭔지' 설명하는 수준을 넘어선다. 변정빈 교육장은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 창의성, 협업 능력, 문제해결력 등 창업 관련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이 실패를 경험하고, 성공의 맛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
박람회에는 나주청소년창업학교 운영팀을 비롯해 지역 청년 창업가, 마을학교, 동신대학교 창업팀, 목포중앙고등학교 체험팀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창업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단순한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 지역의 청년 창업가와 대학, 고등학교까지 연결되는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나주교육청은 국립목포대 창업교육센터와 청소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지역 창업 인재 양성 사업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나주가 단순히 한 번의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창업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이전에 진행된 나주청소년창업박람회와 관련하여 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눔으로 지역을 품다: '나주 온(溫) 정신'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이번 박람회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행사 수익금을 다가오는 10월 22일에 개최될 제2차 창업박람회 수익금과 함께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단순히 창업을 배우는 것을 넘어, 그 수익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이를 통해 나주의 따뜻한 나눔 정신인 '나주 온(溫) 정신'을 몸소 실천하고, 지역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주 청소년들이 만들어갈 미래
창업이 꼭 대박을 노리는 것만은 아니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창의적인 도전 정신과 진로 개척 역량을 길러야 한다는 것이 이 박람회의 진정한 의의다.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려는 나주의 노력은 이 창업박람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나주의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그 과정에서 지역을 품을 때, 나주는 진정한 의미의 '활력도시'가 될 것이다.
기자 박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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